할 맛 안나는 맨유 감독 자리… 캐릭 감독의 굴욕, 헐 시티전 졸전 후 현지 베팅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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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직은 드높은 위상만큼이나 할 맛이 안 나는 고독한 자리인 것 같다. 2026-2027시즌 첫 경기를 치렀을 뿐인데, 졌다는 이유로 새 시즌 경질 1호 후보로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바로 마이클 캐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이야기다.
캐릭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2일 밤 8시 30분(한국 시각) 킹스턴어폰헐에 위치한 MKM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6-202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헐 시티전에서 0-2로 패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반 17분 새미 아자이, 전반 38분 노벨 멘디에게 연거푸 실점하며 창단 이후 처음으로 개막전에서 승격팀에 패배하는 굴욕적인 역사를 남겼다.
캐릭 감독은 2025-2026시즌 도중 위기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임시로 잡은 후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리며 팀에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안긴 바 있다. 이를 통해 시즌이 종료된 후 정식 계약을 체결하며 지도자로서 성공 가도를 여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하지만 이번 헐 시티전 패배로 인해 캐릭 감독을 향한 평가와 기대치가 수직 낙하하는 분위기다.
영국 매체 <더 선>은 현지 베팅업체 <벳페어>의 배당률을 인용해 캐릭 감독이 2026-2027시즌 프리미어리그 감독 가운데 가장 먼저 경질될 가능성이 높은 인물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보도에 의하면 당초 캐릭 감독의 경질 배당률은 33대1이었다. 하지만 헐 시티전 패배 후 6대1로 크게 낮아졌다.
참고로 <벳페어>가 예측한 기존의 가장 강력한 경질 후보는 프랭크 램파드 코벤트리 시티 감독, 세르게이 야키로비치 헐 시티 감독이었다. 두 감독 모두 7대1이라는 배당률을 부여받았었다. 헐 시티전 이후 캐릭 감독의 기대치는 이 두 승격팀 감독보다도 크게 떨어진 셈이다. 이는 패배뿐만 아니라 심각했던 경기력에 의한 외부 평가라는 점에서 뼈아프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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