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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패 악몽 ‘두 번은 없다’… 문정빈·송찬의 나란히 스리런, LG 3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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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송찬의. LG 트윈스 제공

LG 송찬의. LG 트윈스 제공

[스포츠경향 대전 | 심진용 기자] 두 번은 없었다.

LG가 경기 초반부터 터진 타선의 힘을 앞세워 23일 대전에서 한화를 12-3으로 꺾었다. 이번 시즌 LG가 발굴한 두 우타 거포, 문정빈과 송찬의가 1회와 2회 차례로 스리런 홈런을 때렸다. 빅리그 112승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퀄리티스타트(QS) 호투로 이틀전과 같은 처참한 역전패의 가능성을 지웠다.

LG는 1회초 시작부터 기세를 올렸다. 1사 1·2루 기회에서 최근 타격감 회복 중인 문보경이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이어진 찬스에서 문정빈이 비거리 120m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LG는 2회에도 재차 빅이닝을 만들었다. 박해민이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올렸고, 이어진 2사 1·2루에서 송찬의가 다시 3점포를 날렸다. 2회까지 스리런 홈런만 2개를 때려낸 LG가 큰 걸음으로 앞서 나갔다.

LG 문정빈. LG 트윈스 제공

LG 문정빈. LG 트윈스 제공

2이닝 만에 8-0 리드를 잡았지만 마냥 안심할 수 없었다. 직전 경기인 지난 21일 한화전, LG는 0-9로 이기던 경기를 내줬다. 호투하던 당시 선발 송승기가 4회부터 갑작스럽게 흔들렸다. 5회를 다 채우지 못하고 내려갔고, 이후 줄줄이 올라온 구원진 누구도 걷잡을 수 없이 번져가는 불길을 잡지 못했다.

이날도 이틀전의 악몽이 잠시 떠올랐다. 8-0으로 앞서던 3회말 카라스코가 갑작스럽게 3점을 내줬다. 문현빈과 한지윤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았다.

그러나 카라스코의 난조는 오래가지 않았다.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답게 금방 정상궤도를 찾았다. 6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버텨냈다. 이틀전 누가 나와도 답이 없던 불펜진도 이날은 제역할을 다했다. 7회부터 케네디, 김영우, 손주영이 차례로 나와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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