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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1㎞’ 개인 최고 구속 경신한 두산 곽빈, 연패 탈출 이끌며 구단 최다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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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곽빈이 23일 잠실 롯데전서 7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뒤 포효하고 있다. 잠실|뉴시스

두산 곽빈이 23일 잠실 롯데전서 7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뒤 포효하고 있다. 잠실|뉴시스

[잠실=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 에이스 곽빈(27)이 팀의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곽빈은 23일 잠실구장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1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0승(5패)째를 수확한 그는 2024년(15승9패) 이후 2년 만에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2연패서 탈출한 5위 두산(58승4무50패)은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서 7-8로 패한 4위 KIA 타이거즈(60승2무50패)와 격차를 1경기로 좁혔다.

 

곽빈의 구위가 예사롭지 않았다. 0-0으로 맞선 1회초 2사 후 빅터 레이예스와 볼카운트 0B-2S서 시속 159.1㎞의 직구를 뿌렸다. 지난달 8일 잠실 SSG 랜더스전서 159㎞를 기록한 그는 46일 만에 개인 최고 구속을 경신했다. 이날 평균 153㎞의 직구를 던진 그는 슬라이더, 커터, 체인지업, 커브 등 변화구를 섞어 롯데 타선을 요리했다. 투구수를 효율적으로 관리한 그는 16일 광주 KIA전부터 2연속 경기 QS+를 작성했다.

백미는 4회초였다. 1회초부터 3연속 이닝 삼자범퇴를 기록한 곽빈은 3-0으로 앞선 4회초 1사 후 나승엽에게 단타를 허용한 뒤 후속 레이예스 타석서 폭투로 1사 2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이날 첫 득점권 위기에 몰린 그는 레이예스와 8구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를 쌓았다. 안정을 되찾은 그는 이어진 2사 2루서 한동희를 상대로 150㎞대 후반의 직구만 던져 3구삼진을 이끌어냈다.

두산 곽빈이 23일 잠실 롯데전서 투구하고 있다. 잠실|뉴시스

두산 곽빈이 23일 잠실 롯데전서 투구하고 있다. 잠실|뉴시스

동료들은 곽빈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두산은 0-0으로 맞선 3회말 무사 2루서 박찬호의 결승 1타점 2루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계속된 무사 2루서는 안재석이 1타점 적시타로 힘을 보탰다. 이어진 1사 2루서는 양의지가 1타점 2루타로 격차를 벌렸다. 불펜도 8회초 김택연(0.1이닝 1실점)이 추격을 허용했지만 타카다 타쿠토가 남은 아웃카운트 2개를 실점 없이 책임졌다. 3-1로 앞선 9회초에는 이영하가 1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20세이브를 작성했다.

한편, 두산은 경기 개시를 33분 앞둔 오후 6시 27분 2만3750석을 모두 판매해 시즌 30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진을 29번 기록한 두산은 구단 역대 단일시즌 최다 매진 기록을 1년 만에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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