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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적 후 첫 5번’ KT 김현수, 부진 씻어내는 1회 결승타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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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김현수가 23일 인천 SSG전 1회초 2사 2·3루 찬스에서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리고 있다. KT는 김현수의 한방을 앞세워 SSG를 3-1로 꺾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사진제공|KT 위즈

KT 김현수가 23일 인천 SSG전 1회초 2사 2·3루 찬스에서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리고 있다. KT는 김현수의 한방을 앞세워 SSG를 3-1로 꺾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사진제공|KT 위즈

[인천=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베테랑 타자 김현수(38)가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김현수는 2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전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 활약으로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김현수는 올 시즌을 앞두고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통해 KT 유니폼을 입었다. 타선 강화를 노렸던 이강철 KT 감독은 김현수를 꾸준히 2번타자로 기용하며 최대한 많은 타석을 소화하도록 작전을 펴 왔다. 

그러나 김현수는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10경기 타율이 0.211일정도로 타격감이 매우 좋지 않았다. 김현수의 분위기를 환기해줄 필요가 있었던 이 감독은 23일 경기를 앞두고 5번타자 김현수 카드를 꺼내들었다. 김현수가 KT서 5번 타순을 소화한 건 이적 후 이날 경기가 처음이었다.

KT 로건 앨런. 사진제공|KT 위즈

KT 로건 앨런. 사진제공|KT 위즈

이 감독은 “우리가 5번 타순이 너무 헐겁다. 또 (김)현수가 지금 안 좋지 않나. 어떻게든 한번 살려보려고 타순을 그렇게 조정해봤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1회초 첫 타석부터 이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KT는 2사 이후 안현민의 몸에 맞는 볼과 샘 힐리어드의 2루타로 2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이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타자가 김현수였다. 김현수는 SSG 선발투수 페드로 아빌라를 상대로 8구 승부 끝에 타구를 외야로 보냈다. 우중간에 떨어진 타구는 2타점 적시 2루타로 연결됐다.

김현수의 적시타로 분위기를 잡은 KT는 2회초 1사 2루 찬스에서 터진 권동진의 1타점 적시타로 3-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KT 선발투수 로건 앨런은 ‘에이스’ 역할을 하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발판을 마련했다. 로건은 6회까지 109개의 공으로 무실점을 기록하며 SSG 타선을 꽁꽁 묶었다. 최종 6이닝 4안타 무4사구 7탈삼진 무실점의 괴력투로 시즌 5번째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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