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골 기억도 안 나, 너무 힘들었다" J리그 이적설까지 나온 조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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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트윌란
[포포투=김아인]
오랜 침묵을 깨고 득점포를 가동한 조규성이 그동안의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놨다.
미트윌란은 21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에 위치한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리예카에 2-0으로 승리했다. 기선을 제압한 미트윌란은 오는 28일 리예카 원정을 떠나 2차전을 치른다.
이날 주인공은 조규성이었다. 선발 출전했던 그는 전반 20분 만에 팀의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프란쿨리노 주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조규성이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조규성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미트윌란은 후반 3분 소푸스 요하네센의 추가골까지 나오면서 격차를 벌렸다. 74분간 제 몫을 다한 조규성은 후반 교체로 빠져나갔고, 미트윌란은 두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UECL 본선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조규성에게는 무엇보다 의미가 남다른 득점이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스타로 거듭난 그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전북 현대를 떠나 미트윌란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첫 시즌부터 공식전 37경기에서 13골 4도움을 올리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했고, 성공적으로 유럽 무대에 연착륙했다.
그러나 곧 시련이 찾아왔다. 2024-25시즌을 앞두고 무릎 수술을 받은 뒤 수술 부위에 감염이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합병증을 겪었다. 체중이 12kg이나 빠질 정도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지만, 긴 재활을 견뎌내고 다시 그라운드에 섰다. 지난 시즌에는 유로파리그를 포함해 공식전 42경기에서 7골 1도움을 기록했다. 국가대표팀에도 다시 이름을 올리며 완벽한 부활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갔다.
하지만 최근 다시 어려운 시간이 찾아왔다. 지난 3월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뒤 5개월 동안 소속팀에서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해당 기간 기록은 0골 1도움. 조규성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직전 열린 트리니다드 토바고와의 평가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정작 월드컵 본선에서는 3경기를 통틀어 29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입지를 둘러싼 의문도 커졌다. 최근에는 일본 매체들을 중심으로 J1리그 마치다 젤비아 이적설까지 등장했다. 조규성이 유럽 생활을 정리하고 일본으로 향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까지 흘러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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