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리 실제로 많이 좋아졌는데…” KIA 김태군 이래서 멋진 포수, 전부 158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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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 KIA가 4-3으로 한화에 승리했다. KIA 이의리(오른쪽)가 승리 후 포수 김태군과 기뻐하고 있다./대전=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이)의리 실제로 많이 좋아졌고요.”
KIA 타이거즈가 2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10-6 승리로 5연승을 내달리면서 LG 트윈스를 1리 차로 제치고 3위로 치고 올라왔다. KIA의 최근 경기력이 탄력을 받은 결정적 원동력은 역시 ‘클로저 이의리’다. 이의리가 실질적으로 마무리로 자리매김하면서 팀의 짜임새가 몰라보게 좋아졌다.
KIA 타이거즈 김태군이 14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서 수비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이의리의 변화는 이의리의 공을 받는 ‘테토남 포수’ 김태군이 정확하게 안다. 이의리는 주자가 없을 때 이중키킹을 하며 투구 밸런스와 제구력, 구위와 스피드를 모두 업그레이드했다. 과거의 이의리와 헤어졌고, 새로운 이의리로 태어났다.
김태군은 20일 경기서 결승 투런포를 터트린 뒤 이의리에 대해 “일단 결과가 좋으니까 그런 것 같다. 안 그래도 지금 주변에서, 그리고 언론에서 많이 좋아졌다고 하는데 의리는 실제로 많이 좋아졌고요”라고 했다.
그러나 김태군은 굳이 자세한 언급을 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고참 포수로서 팀의 후배 투수들을 두루두루 살피는 발언을 했다. “의리 뿐 아니라 지금 다른 투수들도 많이 좋아지고 있다. 너무 포커스가 의리에게 가는 것 같다. 포수로서 투수들에게 좀 더 공평한 눈길을 줘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했다.
실제 KIA 마운드의 경우 이의리만 잘 한다고 될 일은 아니다. 뒷문은 강해졌지만 불펜의 힘 자체는 좋다고 보기 어렵다. 후반기 들어 주춤한 정해영과 성영탁, 최근 살짝 좋지 않은 조상우가 결국 해줘야 한다. 이의리가 매일 등판할 순 없다.
실제 성영탁은 19~20일 대전 한화전서 잇따라 등판해 실점하지 않고 경기후반 한화 공격을 잘 막아냈다. 좌타자에게 약점이 있지만, 특유의 투심, 커터 위용이 살아있다. 다음달 아시안게임에도 가야 하는 투수다. 터닝포인트가 필요하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실점이다.
이범호 감독은 성영탁을 두고 “그 전에도 몇 경기만 조금 어려웠지, 그래도 방어율 3점대를 유지하고 있다. 0점대~1점대로 가다 보니까 조금 많이 무너졌다고 생각이 드는데, 구위는 나쁘지 않다. 우타자에게 아직도 잘 던지고 있다. 좌타자들에게 피안타율이 높은데 우타자에게만 쓰면 충분히 더 좋아질 수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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