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만에 ‘韓 프리미어리거’ 없는 PL, 아스널-코번트리 개막전 시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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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프턴 황희찬. Getty Images코리아
[스포츠경향 박찬기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가 2026-27시즌을 시작한다. 아쉽지만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의 모습은 보지 못한다. 무려 21년 만이다.
PL은 오는 22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코번트리 시티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6-27시즌의 막을 올린다.
지난 5월 EPL 우승 후 트로피를 들고 기뻐한 아스널 윌리엄 살리바. Getty Images코리아
코번트리 시티 선수들이 리그 우승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시즌 우승팀 아스널과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우승팀 코번트리가 리그의 시작을 알린다. 아스널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제치고 20년 만에 PL 정상에 올랐다. 3시즌 연속 펩 과르디올라의 맨시티에 막히며 우승 문턱에서 좌절해야 했던 아스널은 끝내 염원했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바야흐로 자신들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렸다.
코번트리는 25년 만에 PL로 올라왔다. 첼시의 전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코번트리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에서 압도적인 모습으로 우승을 차지, 당당하게 승격에 성공했다. 특히 한국 팬들에겐 양민혁(베스테를로)이 임대 생활을 보낸 구단으로 잘 알려져 있다.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코번트리에 임대로 합류했던 양민혁은 우승 멤버로 이름을 올렸으나 1군에서 사실상 배제당하며 29분 출전에 그치는 등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2026-27시즌이 막을 올리는 가운데 한국 선수들이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뛰는 모습은 보지 못할 전망이다. 지난 시즌 유일한 프리미어리거였던 황희찬의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최하위로 강등당하며 그 명맥이 끊겼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박승수, 브렌트퍼드의 박지수가 있긴 하지만 1군에서 기회를 받기엔 아직 역부족이다. 다른 선수들의 이적이 없는 한 올 시즌은 한국 선수들이 없는 PL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 2005년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뒤 21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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