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농구 다 해봤는데 럭비가 제일 재밌어요" 공군·소방관 꿈꾸던 14·1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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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중 2학년 강동우(왼쪽)와 박종진 학생이 지난 15일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에 위치한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제3회 OK 읏맨 럭비 아카데미'에서 스타뉴스와 만났다. /사진=김동윤 기자
럭비 꿈나무들이 지난 15일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에 위치한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제3회 OK 읏맨 럭비 아카데미'에 참가해 2박 3일의 일정을 시작했다. /사진=김동윤 기자
"축구도 하고 농구도 해봤는데 럭비만큼 재미있는 게 없어요."
공군을 꿈꾸던 소년과 소방관을 생각하던 소년의 진로가 타원형 공 하나를 만나 완전히 달라졌다.
한국에서 럭비는 비인지 스포츠에 속한다. 나름 축구보다 먼저 정식 스포츠화되고 종주국인 잉글랜드를 비롯해 영연방 국가와 유럽, 북미, 일본 등 전 세계적으로도 인기 스포츠에 속하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생소한 종목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15일 인천 서구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제3회 OK 읏맨 럭비 아카데미는 스포츠에 관심 많은 꿈나무에게 럭비를 알리고 함께할 친구들을 접하는 소중한 만남의 장이었다. OK 금융그룹은 참가비 전액 무료로 허들을 아예 없앴다.
그렇게 만난 국내 11개 중학교·스포츠클럽과 아랍에미레이트(UAE)의 Dubai Tigers 등 총 150여 명의 학생 선수들은 OK 읏맨 럭비단의 현역 선수들을 만나고 럭비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럭비 유망주 강동우(14)와 박종진(13·이상 배재중)도 그중 하나였다.
이곳에서 스타뉴스와 만난 두 학생은 한 살 차이 선후배지만, 럭비를 만난 과정은 닮은 듯 달랐다. 2학년 강동우는 야구와 육상을 병행하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처음 럭비공을 잡았다. 부상으로 운동 자체를 그만둬야 할지 고민하던 시기, 과거 자신을 지도했던 육상부 코치가 럭비를 권했다.
강동우는 "당시만 해도 럭비는 이름과 공 모양 정도만 알았다. 규칙도, 경기 방법도 몰랐다. 그러나 직접 해본 뒤 빠르게 빠져들었다"라며 "운동을 정말 다양하게 해봤다. 축구, 농구도 다 해봤는데 럭비만큼 재미있는 게 없었다. 럭비는 누구 하나만 잘해서 되는 게 아니라 모두가 같이 해야 한다. 협동심이 되게 중요하고 그러면서 생기는 끈끈한 우정이 좋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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