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 조코비치, "세르비아 폭격 당시가 지금도 끔찍한 트라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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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램 24회 우승의 노박 조코비치의 새로운 다큐멘터리 영화가 20일 공개되었다
20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테니스 전설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내면과 삶을 다룬 새 다큐멘터리 '겨울의 늑대(Novak Djokovic: The Wolf in Winter)'가 공개되었다. 이 작품에서 조코비치는 1999년 나토(NATO)의 세르비아 공습(코소보 전쟁 발발 당시) 때 겪은 참혹했던 어린 시절의 기억을 털어놓았다.
조코비치는 11살이던 1999년 3월, 나토의 폭격이 쏟아지던 베오그라드에서 가족과 함께 생명을 부지하기 위해 도망쳤던 '끔찍한(horrifying)' 순간을 회상했다. 한밤중에 방공호를 향해 정신없이 피난을 가던 중 그는 길에 넘어졌고, 앞서 달려가던 가족들을 향해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Help me, help me)"라고 비명을 질렀으나 혼란 속에서 아무도 그 소리를 듣지 못했던 아찔한 일화를 고백했다.
그의 아내 옐레나는 전쟁으로 얼룩진 세르비아에서의 어린 시절 트라우마와 분노, 표현하지 못했던 감정들이 뒤섞여 지금의 그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혹독한 환경을 겪었던 그에게 테니스 코트는 가장 안전한 피난처이자 둥지가 되어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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