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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임애지, 아시안게임 첫 메달 사냥…“올림픽 끝나고 0부터 시작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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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국가대표 임애지가  20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강윤중 선임기자

복싱 국가대표 임애지가 20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강윤중 선임기자

[스포츠경향 진천 | 유새슬 기자] 여자 복싱의 간판 임애지(27)가 생애 첫 아시안게임 메달에 도전한다.

임애지는 20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아시안게임이 3번째 출전인데 모두 첫 경기에서 패배했다. 이번에는 결승까지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여자 복싱 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 타이틀을 따낸 임애지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면서 선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올림픽 이후 2년의 기간이 쉽지만은 않았다고 털어놨다.

 

임애지는 “파리 올림픽을 마치고 신경을 많이 썼지만 부상이 더 많아졌다”며 “올림픽 이후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을 갖고 생활했는데 다른 선수들이나 코치님들이 나를 과대평가해주신다고 생각했을 정도로 부담이 많았던 것 같다”고 했다.

임애지는 “나는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순간을 파리에서 다 즐겼다. (그 때도) 파리를 나가면 다시 0에서 시작한다는 마음이었다”며 “그런데 (파리 올림픽 이후) 어떤 선수가 나한테 지면 메달리스트한테 지는 게 되고 나를 이기면 메달리스트를 이긴 게 되더라. 그러면 나는 늘 선전해야 하는 건가 생각이 들면서 좀 힘들었던 것 같다. 그래도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들을 보면서 이건 내가 안고 가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2022 항저우 대회에 모두 출전했지만 첫 경기에서 탈락하는 등 유독 아시안게임과는 인연이 없었다. 이번 대회 자신의 강점을 살려 아시안게임 첫 메달에 도전한다. 임애지는 “내 강점은 변칙과 타이밍이다. 특정 선수가 아니라 다른 나라 선수들 모두가 잘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 더 긴장하면서 준비하고 있다”며 “선수들이 상향 평준화됐다. 나는 경기력 기복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해서 좋은 그래프가 그려지기를 바라고 있다. 금메달을 바라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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