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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함께한 레비-루이스 가문, 이제는 적으로…‘NBA 유럽’ 런던팀 놓고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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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cer Football - Europa League - Semi Final - First Leg - Tottenham Hotspur v Bodo/Glimt - Tottenham Hotspur Stadium, London, Britain - May 1, 2025 Tottenham Hotspur chairman Daniel Levy in the stands before the match REUTERS/David Klein

Soccer Football - Europa League - Semi Final - First Leg - Tottenham Hotspur v Bodo/Glimt - Tottenham Hotspur Stadium, London, Britain - May 1, 2025 Tottenham Hotspur chairman Daniel Levy in the stands before the match REUTERS/David Klein

다니엘 레비 전 토트넘 회장이 유럽 농구 시장에서 옛 인연과 경쟁자로 다시 만났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2일(현지시간) 레비 전 회장이 새롭게 출범하는 ‘NBA 유럽’의 런던 연고 구단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쟁 상대에는 토트넘 구단주인 루이스 가문이 포함된 컨소시엄도 있다.

레비 전 회장은 약 25년 동안 토트넘을 이끈 뒤 지난해 9월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당시 토트넘과 레비 측은 ‘사임’이라고 발표했지만, 현지에서는 사실상 구단의 결정에 따라 자리에서 내려온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토트넘을 떠난 레비는 이번에는 농구로 무대를 옮겼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레비는 리버티 글로벌, MSP 스포츠 캐피털 등이 포함된 컨소시엄과 함께 NBA 유럽 런던 구단 인수전에 참여하고 있다. MSP 스포츠 캐피털은 과거 맥라렌 레이싱 투자에도 참여했던 스포츠 투자사다.

흥미로운 점은 레비의 경쟁 상대다. 토트넘의 현 구단주인 루이스 가문 역시 런던 구단 인수를 노리고 있다.

루이스 가문은 체케츠 가문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참여해 인수 제안서를 제출했다. 체케츠 가문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레알 솔트레이크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세인트루이스 블루스 등 프로 스포츠 구단을 소유하거나 투자한 경험이 있다.

컨소시엄에는 에클스 가문도 참여한다. 에클스 가문은 체케츠 가문과 함께 잉글랜드 번리와 스페인 에스파뇰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NBA 유럽은 유럽 주요 도시를 기반으로 12개 팀 규모의 새로운 농구 리그 출범을 추진하고 있다. 런던을 비롯해 베를린, 맨체스터, 밀라노, 뮌헨, 파리, 로마 등이 후보 도시로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 런던은 가장 가치가 높은 프랜차이즈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NBA는 각 팀의 권리 매각을 통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수익을 올린다는 계획이며, 첫 번째 구단 거래는 향후 몇 주 안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에서 오랜 기간 함께했던 레비와 루이스 가문이 이제는 유럽 농구의 핵심 시장으로 꼽히는 런던 프랜차이즈를 놓고 맞붙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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