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문 앞 레슬링 막는다… 수건 공 닦기 봉인한 EPL 심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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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2025-2026시즌 아스널의 세트피스 전략이 타깃이 된 것일까? 롱 스로인 시 수건 사용 금지 처분을 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심판 기구가 이번에는 세트피스 시 몸싸움 단속 강화를 선언했다. 주로 구두 경고했던 과거와 달리 실질적인 반칙 선언으로 상대에게 볼 소유권이 넘어갈 수 있음을 경고했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심판 기구는 2025-2026시즌 크게 늘어난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과도한 몸싸움을 집중적으로 처벌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보도에 의하면 하워드 웹 프리미어리그 심판 위원장은 상대 골문 앞에서 상대 선수를 붙잡거나 몸으로 얽어매는 행위와 관련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세트피스에서 공은 보지 않은 채 상대를 붙잡거나 밀고 당기는 행위로 플레이를 방해하는 것을 막겠다는 것이다. 공격 세트피스 상황에서 상대 움직임을 몸으로 막는 골문 앞 몸싸움을 통해 쏠쏠히 재미를 봤던 아스널에게는 꽤 신경이 거슬리는 판정 기준이다. 반대로 골문 앞 방어에 임하는 수비수들에게도 꽤나 까다로운 기준이다. 조금이라도 잡아끌면 페널티킥을 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2026-2027시즌 프리미어리그 20개 클럽을 모두 방문해 선수들에게 지난 시즌 실제 판정을 담은 여러 영상을 보여주면서 새롭게 적용될 기준을 설명했다. 즉, 지난 시즌처럼 했다가는 파울이 선언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다.
웹 위원장은 "팬들은 더 많은 상황에서 반칙이 선언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8월이나 9월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시즌 내내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부터 많은 신체 접촉을 전부 처벌하겠다고 말하지는 않겠다. 접촉은 여전히 경기의 일부"라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높은 기준을 유지하려 한다. 내년 이맘때 다시 돌아보면 이전보다 더 많은 반칙이 불린 시즌을 돌아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심판위원회는 상대 선수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행위의 기준 역시 바꿨다. 지난 시즌에는 상대 선수의 머리카락을 잡아채면 무조건 퇴장이었다. 하지만 새 시즌에는 심판이 고의성과 힘의 정도를 보고 상황에 따라 옐로카드를 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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