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시간 조절' 받은 손흥민, 결국 20일 경기서도 '무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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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콜로라도전 원정경기에서 LAFC의 선발출전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출전이 아닌 후반 교체출전으로 경기에 등장했다. /사진=LAFC 인스타그램 갈무리
[STN뉴스] 배영수 기자┃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속 LAFC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이 올 시즌 정규리그 14경기만에 선발 출전에서 제외됐다. 기량 문제가 아닌 최근 '혹사'에 가까운 일정을 전부 소화했던 그를 배려한 감독의 판단인데, 후반 투입 뒤 27분여 동안 이렇다 할 활약은 보여주지 못했다.
손흥민은 한국시간으로 20일 미국 콜로라도주 커머스 시티 소재 딕스 스포팅 구즈 파크에서 열린 홈팀 콜로라도와의 MLS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18분 티머시 틸먼과 교체돼 투입됐지만 공격 포인트 없이 팀의 패배를 지켜봤다.
손흥민은 지난 5월 3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팀의 13경기 전 경기를 선발 출전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는 리그스컵 3경기도 포함된 일정인데, 1주일여에 두 경기씩 소화해야 하는 '혹사 직전'의 8월 일정에 지친 탓에 리그스컵을 포함한 최근의 경기 감각이 좋지 못했다.
때문에 마크 도스 산토스 LAFC 감독은 손흥민을 비롯해 어느정도 나이가 있는 주전 선수들의 출전시간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해 왔는데 이날 경기에서 산토스 감독은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 위고 요리스 등을 선발에서 제외하는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LAFC는 전반 22분 페널티 지역 외곽에서 콜로라도의 유세프 마지즈가 때린 중거리 슈팅을 제레미 에보비세가 걷어낸다는 것이 굴절되며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자책골'의 비운을 맞았다.
결국 산토스 감독은 후반 주전 간판 공격수인 손흥민과 부앙가를 동시에 투입했다. 둘의 투입으로 공격 흐름 자체를 가져오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콜로라도의 수비벽에 LAFC의 공격력은 번번이 막혔다. 역습으로 뒷공간을 파고들겠다는 전략을 콜로라도가 완전히 간파하고 있었기 때문.
특히 손흥민은 리그스컵을 비롯해 최근 4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치고 있었는데 이날 경기에서도 유효슈팅 1개만 기록하며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지 못했다. 이날 부앙가도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건 마찬가지였다.
결국 경기 휘슬 직전 유효슈팅 하나만을 남긴 손흥민으로서는 '5경기 연속 무득점'의 좋지 못한 분위기를 이어가야 했고, LAFC는 콜로라도에 패하며 직전 경기인 샌디에이고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순위는 이전 경기 때와 마찬가지로 서부 콘퍼런스 3위 승점 34점이지만, 2위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승점 3점 차로 뒤져 있다.
무엇보다 LAFC는 올 시즌 선제골을 허용했을 때 1무 7패로 단 한 번도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는 게 뼈아프게 작용하고 있다. 시즌 한 해 동안 역전승이 한 번도 없었다는 건 그만큼 경기력이 저하됐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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