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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 매직’ 서울, ‘10년 만의 우승’ 보인다…10점 차 선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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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FC서울 감독.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기동 FC서울 감독. 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경향 박찬기 기자] ‘기동 매직’이 계속된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10년 만의 우승을 향해 한 발 더 다가섰다.

서울은 지난 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을 4-2로 꺾었다. 짜릿한 역전 한 판이었다.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하며 주춤한 서울은 울산 HD, 전북 현대 등 2위권의 추격을 허용하며 한때 7점 차까지 격차가 바짝 좁혀졌다. 반등하긴 했으나 하위권에 처져있는 대전마저 잡지 못한다면 더 큰 위기를 초래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터져야 할 선수가 터졌고, 살아나야 할 선수가 살아났다. 역전승을 이끈 주역은 송민규였다. 송민규는 후반 막판 3분 만에 멀티골을 터트리는 등 2골 1도움을 올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약 4개월 만의 맛본 득점이었다. 전북을 떠나 서울로 이적하며 에이스로서 기대를 모았으나 아쉬운 경기력으로 부응하지 못했다. 4월 이후 침묵이 계속되며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팀이 필요로 한 순간 나타나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FC서울 송민규. 프로축구연맹 제공

FC서울 송민규. 프로축구연맹 제공

FC서울 정승원.  프로축구연맹 제공

FC서울 정승원. 프로축구연맹 제공

정승원도 살아났다. 7월 한 달간 5골을 몰아치며 개인 첫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정승원은 8월 들어 거짓말처럼 잠잠해졌다. 서울 역시 정승원의 침묵과 함께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부진이 이어졌다. 하지만 송민규가 터지며 정승원도 3경기 만에 득점포를 다시 가동했다. 서울로선 에이스들의 부활이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다름이 없다.

대전전 승리로 인해 서울(승점 47)은 10년 만의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2위 울산(승점 37)과 4위 전북(승점 34)이 나란히 미끄러지면서 승점 10점 차로 격차를 벌렸다. 울산을 잡아낸 3위 강원FC(승점 35)가 한 경기를 덜 치렀기에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으나 그렇다고 해도 9점 차다. 서울의 우승을 속단하긴 이르지만 유력하다고 평가하기엔 충분하다.

AFC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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