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은 언제나 블루” 바르셀로나로 떠난 로드리, 맨시티에 진심 어린 작별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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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로드리. 맨시티 공식 홈페이지
[스포츠경향 박찬기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로드리(30)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 작별 인사를 전했다.
맨시티는 19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로드리는 국제 이적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바르셀로나에 합류할 예정이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의 화려하고 성공으로 가득했던 7년간의 활약을 마무리하게 됐다”며 로드리의 바르셀로나 이적을 발표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로드리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은 2030년 6월까지다. 이적료는 최대 7650만 유로(약 1247억 원)로 알려졌다.
맨시티에서의 7년은 그가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선수로 올라설 수 있던 시간이었다.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298경기 28골 32도움을 기록했고, 14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황금기를 이끌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등 구단 역사상 최초의 트레블을 달성했고, 2024년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UCL 우승을 확정 짓는 결승골은 단연 로드리 커리어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 중 하나였다. 이제 그는 이 모든 영광을 뒤로하고 조국 스페인으로 돌아간다.
맨시티 공식 SNS
로드리는 “시티 팬 여러분, 작별 인사를 하는 것이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라는 것 알게 됐다. 그래도 한 번 해보겠다. 지난 몇 년 동안 나와 내 가족이 여러분에게 받은 사랑과 응원, 그리고 그동안 보내주신 모든 마음에 얼마나 감사한지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다”며 “최고의 팀에 들어왔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가 이렇게 위대한 유산을 만들어 낼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그리고 그 순간에 팬들이 항상 함께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말 많은 순간들이 떠오른다.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을 때, 우리 모두 간절히 원했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던 득점, 그리고 발롱도르를 수상하던 순간. 물론 힘든 시간도 있었다. 하지만 그때도 여러분은 한 번도 나를 외면하지 않았다. 부상 이후, 처음 경기장으로 돌아왔던 날 그 환대를 아직도 잊을 수 없다. 나를 얼마나 사랑해주는지 느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제 정말 작별을 고해야 할 시간인 것 같다. 구단과 팬 여러분, 스태프, 그리고 동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들이 없었다면 시티에서의 내 여정은 결코 지금과 같지 않았을 것이다. 내 마음은 언제나 블루로 남아있을 것”이라며 작별을 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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