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후임은 누구… ‘재수생’ 포옛, 서류전형 광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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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노(왼쪽), 토렌트, 카사스, 포옛.
축구협회는 지난 17일 “지난 주말 서류 적격 심사 및 결과 검수와 합격 여부 통보 등 지원자 서류 전형을 완료했다”면서 “금주 중 온라인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면접 전형은 각 후보자 일정 조율 과정에서 일부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공식적으로 서류 합격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언론에서도 유력 후보로 손꼽혔던 포옛 감독은 서류 전형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로써 포옛 감독은 한국 축구 사령탑 직에서 두 차례나 탈락하게 됐다. 약 2년 전에도 위르겐 클리스만(독일) 감독 경질 이후 차기 사령탑 후보로 면접까지 진행했고 한국 상주나 연봉 등의 조건에서도 큰 문제가 없었지만, 포옛 감독은 ‘빵집 회동’으로 대표되는 졸속 과정을 통해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홍 전 감독에게 밀린 바 있다.
이후 포옛 감독은 2025시즌을 앞두고 전북의 사령탑으로 선임되며 한국 축구와의 연을 이어갔다. 2024시즌에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렀어야 할 만큼 추락했던 전북을 4년 만의 K리그1 우승과 코리아컵 우승 등 ‘더블’을 차지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포옛 감독은 최근까지 K리그 감독직을 역임해 누구보다 한국 축구를 잘 파악한다는 점에서 임시 사령탑의 유력 후보로 거론됐지만, 서류 전형조차 통과하지 못했다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었다. 축구계에서는 서류가 미흡했거나 함께 일할 코치진의 평가 점수가 낮았을 것이란 추측이 나온다. 포옛 감독은 K리그의 레전드인 이동국 용인FC 테크니컬 디렉터를 코치로 포함한 사단을 꾸려 임시 사령탑 지원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서류전형에 통과한 5명은 모두 외국인 감독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가 면면을 비공개로 하고 있지만, 외신을 통해 유력 후보들의 하마평이 오르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전 스페인 감독 출신인 로베르토 모레노다. 중국 매체인 시나스포츠는 “모레노가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공개모집에 지원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펩 과르디올라 전 맨체스터 시티 감독을 오랜 기간 보좌해온 도메네크 토렌트, 헤수스 카사스 전 이라크 대표팀 감독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새로 부임할 임시 감독은 9~11월에 국내에서 치러질 A매치 6경기를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18일 축구협회는 9~10월 친선경기 장소를 확정해 발표했다. 다음 달 24일 에콰도르전은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고, 28일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맞붙는다. 10월2일에는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를 상대하고, 6일엔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격돌한다. 킥오프 시간은 4경기 모두 오후 8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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