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보냈나...ML 복귀하더니 2루타 쾅, 새로 데려온 선수는 2군 유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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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두산의 경기. 1회 1사 2루 적시타를 친 두산 카메론.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19/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럴수가.
두산 베어스 입장에서는 골치가 아플 듯 하다. 외국인 타자 교체 승부수를 던졌는데, 보낸 선수가 메이저리그에 복귀해 장타까지 치고 새로 데려온 선수는 2군에서 감감 무소식이다.
두산은 올시즌 카메론을 야심차게 영입했다. 공-수-주가 다 되는 외야수로 큰 기대를 모았다.
올시즌 75경기 타율 2할8푼7리 9홈런 43타점. 외국인 타자의 성적이라고 하기에는 약간 부족했지만, 그렇다고 아주 부족한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6월27일 KIA 타이거즈전을 마지막으로 두산은 카메론과 이별하는 강수를 뒀다. 그 당시 최근 10경기 타율이 2할6리로 떨어지기도 했고, 결정적인 건 찬스에서 너무 무기력했다는 점이었다. 수비에서도 약점을 노출했다.
1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두산의 경기, 5회말 세베리노가 화이트에 삼진으로 물러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8.12/
당시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 승부수를 던져야 했던 두산은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멕시코 리그에서 뛰던 세베리노를 영입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데려온 류승민이라는 선수가 갑작스럽게 주전급 기량을 선보였고, 김민석이 뺄 수 없는 선수로 거듭나며 외야가 포화 상태였다. 반대로 1루는 구멍이었다. 믿었던 베테랑 양석환이 반등에 실패했기 때문. 그 때는 수준급 1루수가 왔을 때 팀 전력이 더 강해질 걸로 보는 게 맞았다.
그런데 세베리노는 후반기 15경기에서 타율 2할3푼5리 0홈런이다. 결국 2군에 갔다. 세베리노를 영입하는 데 결정적 영향을 미친 류승민도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며 사라졌다. 그나마 김대한이라는 새 카드를 발굴해 다행이었지만, 세베리노를 영입한 효과가 완전히 사라졌다. 오히려 카메론이 그리워질 수 있는 상황이 돼버렸다.
그리고 그 카메론이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두산 방출 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한 카메론은 17일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빅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7번-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0-1에서 나온 동점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트리플A 23경기에서 홈런 3개 포함, 타율 3할6푼7리를 기록한 카메론은 팀 간판 스타 게레로 주니어의 부상으로 인해 40인 명단에 오르며 빅리그 콜업되는 행운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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