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0.9골' 탄생... '원더골 넣은' 김동현이 밝힌 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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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김동현.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울산은 16일 오후 7시3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3라운드 강원FC와의 홈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울산은 이날 패배로 승점 38의 리그 2위를 유지했다.
전반 15분 이동경이 강원 진영 오른쪽 하프스페이스에서 왼발로 올린 프리킥을 울산 주장 김영권이 헤딩골로 마무리하며 1-0 리드를 만들었다. 김영권의 시즌 첫 골. 방패로 먼저 한방을 때린 울산이었다.
하지만 연패를 끊어야 하는 강원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35분 이유현이 후방에서 찌른 왼발 패스를 울산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며 받은 제시가 오른발 득점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43분에는 강원 고영준의 공 터치가 울산 김영권을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자책골이 나와 강원의 2-1 역전이 만들어졌다.
그럼에도 울산은 다시 저력을 발휘하며 좋은 흐름으로 선두권 경쟁을 하고 있는 이유를 보여줬다. 이번엔 또 다른 방패인 정승현이 한 건을 해줬다. 후반 10분 강원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문전에 있던 정승현이 자신의 앞으로 흘러온 공을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2-2 동점을 신고했다.
그러나 빗속에서 벼락 하나가 울산에 쳤다. 후반 37분 강원 김동현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울산 골문 오른쪽 상단 구석에 꽂히며 강원의 3-2 재차 리드를 만드는 원더골이 됐다. 결국 이 골이 결승골이 되며 울산의 연승이 마감됐다.
ⓒ프로축구연맹
이날 결승 원더골을 넣고 수훈선수로 선정된 강원 김동현은 "힘든 울산 원정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어서 기쁘다. 지난해 십자인대 부상 이후 올해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했는데, 정경호 감독님이 김동현이라는 선수를 보여달라고 하셨다. 준비한 게 잘 나와서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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