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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주축 선수들을 총동원하고도 극심한 체력 고갈과 심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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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주축 선수들을 총동원하고도 극심한 체력 고갈과 심리적 타격이라는 이중고를 마주했다. 손흥민(34)을 앞세우고도 리그스컵 8강 진출에 실패한 LAFC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오는 16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샌디에이고FC전을 앞둔 마크 도스 산토스 LAFC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리그스컵 탈락에 따른 후폭풍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주전 선수들을 모두 기용하고도 리그스컵에서 탈락한 상황에 대해 "아쉽고 씁쓸하다. 정신적으로 타격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결승이나 3·4위전까지 온 힘을 다해 뛰고도 결국 패하면, 그 많은 에너지를 쏟아붓고도 아무것도 얻지 못하게 된다. 결국 헛수고를 했다는 허탈감이 들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선수단의 체력적 한계에 대해서도 깊은 우려를 표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선수들이 정신적으로는 집중하고 있고 결과를 내길 원하지만, 신체적으로 최고조 상태냐고 묻는다면 아니다"라며 "최근 선수들을 한계까지 끌어다 썼다.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떠난 선수들의 공백을 빠르게 메우지 못했고, 그로 인해 기존 선수들을 무리하게 기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과도한 주전 기용이라는 지적에는 "LAFC 감독이라면 모든 경기에서 최상의 전력을 내보내 대회 승리를 노려야 한다. 매 경기 모든 것을 쏟아붓는 것은 LAFC의 의무다. 로테이션을 핑계로 경기를 대충 치르는 지도자가 되고 싶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왼쪽)과 위고 요리스가 포옹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왼쪽)과 위고 요리스가 포옹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앞서 LAFC는 2026 리그스컵 리그 페이즈에서 승점 7(1승 2무)을 기록하며 MLS 18개 참가 구단 중 5위에 머물며 상위 4개 팀에 주어지는 8강 토너먼트 티켓을 놓쳤다. 치바스 과달라하라와 케레타로를 상대로 무승부 뒤 승부차기 승리를 거두고 톨루카를 1-0으로 잡았지만, 4위 레알 솔트레이크와 승점 동률을 이루고도 골득실에서 크게 밀려 2년 연속 리그 페이즈 조기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팀의 간판 공격수인 손흥민의 침묵도 뼈아팠다. 정규리그에서 매서운 발끝을 뽐내던 흐름이 토너먼트 무대에서 끊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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