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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크 팀에 이어 바우티스타 아굿도 축구 선수로 전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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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선수로 변신한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 개인SNS

축구 선수로 변신한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 개인SNS

"그게 인생이죠. 제가 그렇게 느꼈기 때문에 때가 온 것입니다."

12개의 투어 우승 타이틀과 ATP 랭킹 최고 9위, 700경기의 커리어를 뒤로 하고 38세의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스페인)이 은퇴 결정을 발표한 날, ATP와의 인터뷰에서 그가 한 말이다.  

그랬던 그가 축구 선수로 변신했다. 올해 7월 12일, 프로 테니스 선수로서의 공식 은퇴를 선언했던 그는 아직 멈출 준비가 되지 않았다.

바우티스타 아굿은 자신의 고향인 스페인 카스테욘을 연고로 하며 스페인 축구 7부 리그(Primera FFCV)에 속한 'CD 엘스 이바르소스'와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바우티스타 아굿은 인스타그램에 "저를 무척 행복하게 해주는 내 인생의 새로운 장입니다"라고 적었다.

팀이 모렐라 FC를 상대로 4-2 승리를 거둔 프리시즌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르며 두 골을 터뜨린 바우티스타 아굿은 "이 기분 좋은 출발이 계속 이어지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데뷔전에서 2골을 터뜨린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

데뷔전에서 2골을 터뜨린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

바우티스타 아굿의 축구 전향은 어쩌면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그는 지난 시즌 라리가(스페인 1부 리그)에서 3위를 차지한 비야레알 CF의 유소년팀에서 활약한 바 있다. 바우티스타 아굿은 어릴 적 축구에 상당한 재능을 보였다.

14세 때까지 테니스와 축구를 병행했던 바우티스타 아굿은 결국 테니스를 선택하여 눈부신 커리어를 쌓았다. 그로부터 24년이 지난 지금, 바우티스타 아굿은 사랑하는 가족들 곁에 머물며 특별한 인연이 있는 곳에서 자신의 또 다른 스포츠 열정을 만끽하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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