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서 실패한 ‘WBC 8강 멤버’ 위트컴, 샌프란시스코서 성공할까
작성자 정보
- 뉴스매니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59 조회
- 목록
본문
[뉴스엔 안형준 기자]
위트컴이 휴스턴을 떠나 샌프란시스코에 입성했다. '한국계 거포 기대주'는 새 팀에서 존재감을 나타낼 수 있을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8월 14일(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로부터 내야수 셰이 위트컴을 영입했다. 지난 11일 휴스턴이 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지명할당)한 위트컴을 이날 샌프란시스코가 웨이버 클레임으로 품었다. 위트컴을 영입한 샌프란시스코는 그를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로 보냈다.
위트컴은 올시즌 휴스턴에서 부진했다. 사실 부진했다고 말하기도 애매하다. 빅리그 출전 자체가 별로 없었기 때문. 위트컴은 올시즌 휴스턴에서 빅리그 17경기에 출전해 .130/.167/.391 2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홈런을 2개나 기록했지만 총 안타 수는 3개 뿐이었다.
올시즌 몇 차례 마이너리그와 빅리그를 오간 위트컴은 지난 11일 휴스턴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부터 외야수 넬슨 벨라스케즈를 웨이버 클레임으로 영입하며 40인 로스터 자리를 잃고 DFA됐다. 전력 외 통보를 받은 위트컴은 결국 이틀 후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했다.
1998년생 우투우타 내야수 위트컴은 2020년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에서 휴스턴의 지명을 받았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출신으로 대학리그에서 상위 라운드의 지명을 받은 위트컴은 프로 입문 초부터 타격, 특히 장타에 대한 재능을 보였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마이너리그 시즌이 취소된 시기에 지명을 받은 위트컴은 2021년 싱글A에서 99경기에 출전해 .293/.363/.530 23홈런 78타점 30도루를 기록하며 호타준족으로서의 잠재력을 선보였다. 2022시즌 더블A에 올라 118경기 .219/.283/.399 19홈런 60타점 20도루로 부진했지만 2023시즌에는 더블A와 트리플A에서 133경기에 출전해 .240/.301/.470 35홈런 102타점 20도루를 기록해 다시 한 번 호타준족의 면모를 선보였다.
2024시즌 트리플A(108G .293/.378/.530 25HR 91RBI 26SB)에서 맹활약을 펼친 위트컴은 그 해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의 벽은 높았다. 위트컴은 데뷔시즌 빅리그 20경기에 출전했지만 .220/.304/.293 5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위트컴은 2025시즌 트리플A 107경기에서 .267/.360/.509 25홈런 64타점 16도루를 기록하며 활약을 이어갔다. 하지만 빅리그에서의 성적은 오히려 퇴보했다. 2025시즌 20경기에서 .125/.125/.219 1홈런 1타점을 기록한 것이 전부였다. 데뷔 첫 홈런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성적은 하락했다. 그리고 그 흐름은 올시즌에도 이어졌다. 빅리그에서 3시즌 동안 57경기에 출전한 위트컴은 .167/.216/.292 3홈런 11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결국 총 102타석을 소화한 끝에 휴스턴의 전력에서 제외됐다.
위트컴의 트리플A 통산 성적은 375경기 .265/.342/.479 82홈런 273타점 77도루, 마이너리그에서는 정교함은 조금 아쉽지만 장타력과 주루 능력까지 두루 갖춘 강타자였지만 빅리그에서는 전혀 생산성을 보이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빅마켓 구단. 기회가 활짝 열려있는 곳은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기회가 없는 것도 아니다. 올해 여름 이적 시장에 판매자로 나서 루이스 아라에즈(PHI) 등을 트레이드 한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내야 곳곳에 확실한 주인이 없는 상태다.
2루에서는 오슬레이비스 바사베가 조금씩 존재감을 보이고 있지만 맷 채프먼이 부상으로 이탈한 3루는 현재 확실한 주인이 없다. 주 포지션이 3루인 위트컴에게도 기회가 올 여지는 충분히 있다. 마이너리그에서 보인 호타준족의 모습을 빅리그에서도 보일 수 있다면 샌프란시스코 내야 한 자리를 차지하는 것도 꿈은 아니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