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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서 인생 역전하고 떠난다…월드컵 슈퍼스타되더니 ‘이탈리아 명문 이적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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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펜스 SNS

사진=스펜스 SNS

[포포투=박진우]

토트넘 홋스퍼에서 스스로 인생 역전 신화를 일군 제드 스펜스. 기회를 찾아 떠난다.

글로벌 매체 ‘ESPN’은 14일(한국시간) “스펜스는 인터 밀란 이적을 마무리하기 위해 이탈리아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스펜스를 따라 붙는 수식어는 단연 ‘인생 역전’이다.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했지만, 당시 지휘봉을 잡고 있었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철저히 외면 받았다. 결국 스펜스는 임대를 전전해야 했고, 2024-25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본격적으로 합류할 수 있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빛을 봤다. 레프트백이 부상으로 전멸한 상황, 라이트백을 보던 스펜스는 급하게 왼쪽 수비를 맡았다. 그럼에도 완벽하게 제 역할을 소화했다. 높은 지능을 활용한 드리블과 전진, 예측 수비 등으로 좌측면을 지배했다.

스펜스는 순식간에 토트넘에 빼 놓을 수 없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주전 자리를 쉽게 확보할 수는 없었다. 우측에는 페드로 포로가 건재했고, 왼쪽에는 데스티니 우도기가 있었다. 물론 지난 시즌 공식전 44경기를 소화했지만, 주전이 보장됐다고 말하기는 힘들었다.

그러한 상황 속, 생애 첫 월드컵 무대에서 주가를 높였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아닌 활용도가 높은 스펜스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에 올렸다. 스펜스는 무려 8경기를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소화했고, 나올 때마다 번뜩이는 장면을 만들며 찬사를 받았다.

새로운 도전을 원했다. 새 시즌을 앞둔 상황,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앤디 로버트슨을 영입해 왼쪽 수비를 강화했다. 로버트슨, 우도기에 벤 데이비스까지 자원이 차고 넘치는 상황, 꾸준한 출전 시간을 원하는 스펜스는 이적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스펜스는 이탈리아에서 새롭게 둥지를 튼다. 행선지는 인테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덴젤 둠프리스의 대체자로 여겨지기에, 출전 시간은 무리 없이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3-24시즌 짧게나마 제노아 임대를 다녀온 적도 있기에, 세리에A 무대 적응 역시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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