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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운 체제' 성남, 차상광 골키퍼 코치 선임...구단 전성기 이끈 '사제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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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남FC

사진=성남FC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성남FC가 새로운 골키퍼 코치를 맞이했다.

성남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감독 교체에 맞춰 구단 경쟁력을 끌어올릴 새로운 코치진을 구성했다. 이번 코치진 개편의 중심은 풍부한 현장 지도 경험과 구단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갖춘 차상광 골키퍼 코치의 합류다"라고 공식발표했다.

차상광 코치는 선수와 지도자로 오랜 기간 성남과 인연을 맺었던 차상광 코치는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팀의 골키퍼 육성과 수비 안정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차상광 코치는 1986년 럭키금성 황소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포항제철과 유공, 천안 일화 등을 거치며 골문을 지켰고, 프로 통산 226경기에 출전했다. 1997년 성남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 뒤 이듬해 현역에서 물러났다.

은퇴 이후에는 성남의 골키퍼 코치로 새로운 길을 걸었다. 2012년까지 차경복, 김학범, 신태용 감독 체제에서 골키퍼들을 지도하며 김해운, 김용대, 정성룡 등 정상급 자원들의 성장 과정에 함께했다. 2013년에는 스카우트 업무까지 맡으며 오랜 시간 구단의 일원으로 활동했다.

성남에서 보낸 시간은 무려 17년에 달한다. 그 과정에서 K리그 4차례 정상(2001·2002·2003·2006)을 경험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FA컵 우승도 함께했다. 총 6개의 우승 트로피를 경험한 만큼 성남의 역사와 문화를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는 인물이다. 차상광 코치의 재합류가 단순한 코칭스태프 보강 이상의 의미를 갖는 이유다.

김해운 감독과의 관계 역시 이번 복귀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현역 시절 차상광 코치의 지도를 받았던 김해운 감독은 성남을 대표하는 골키퍼로 성장했다. 스승과 제자로 인연을 맺었던 두 사람이 이제는 감독과 코치로 다시 한 팀을 이끌게 됐다. 김해운 감독이 자신을 지도했던 차상광 코치를 곁에 두면서 코칭스태프 간 호흡과 팀의 결속력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차상광 코치는 성남을 떠난 뒤에도 국가대표 지도자로 꾸준히 경력을 쌓았다. 2014년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 합류해 각급 연령별 대표팀과 A대표팀을 오가며 지도 경험을 넓혔다.

최진철 감독이 지휘한 17세 이하(U-17) 대표팀에서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16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이후 김학범 감독이 이끈 U-23 대표팀에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2020 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우승을 경험했고, 2021 도쿄 올림픽까지 대표팀 코칭스태프로 활동했다. 2023년에는 김은중 감독과 함께 U-20 월드컵 4강 진출이라는 성과도 냈다.

최근까지 K리그1에서 지도자로 활동하며 현장 감각을 유지한 차상광 코치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골키퍼진의 경쟁력 향상에 나선다. 특히 최후방에서의 조직력과 골키퍼 개개인의 기량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두고 팀의 수비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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