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레이커스, 17조원에 새 주인...美스포츠 사상 최고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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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최고 명문 LA 레이커스가 1년 만에 다시 주인이 바뀐다. 매각 가격은 무려 125억달러(약 17조7188억 원). 미국 프로스포츠 구단 거래 사상 최고액이다.
AP통신은 13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벤처투자자 조시 쿠슈너(41) 와 월트디즈니 전 최고경영자(CEO) 밥 아이거(75) 가 레이커스를 125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LA레이커스 홈구장 크립토 아레나. 사진=AP PHOTO
LA레이커스의 새로운 공동 구단주가 된 벤처투자자 조쉬 쿠슈너. 사진=AFPBBNews
두 사람은 공동 성명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스포츠 구단 중 하나인 레이커스의 새로운 관리자가 될 기회를 얻게 돼 영광”이라며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고 구단과 팬, LA를 위해 장기적으로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북미 스포츠 산업의 몸값 상승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지난해 마크 월터가 버스 가문으로부터 레이커스의 경영권을 인수할 당시 구단 가치는 100억 달러(약14조1752억 원)로 평가됐다. 당시에도 프로스포츠 구단 사상 최고 수준이었다. 불과 1년 만에 가치가 25%나 뛰었다.
월터가 공식적으로 레이커스의 지배주주가 된 지 불과 10개월 만에 구단을 다시 매각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LA 다저스 구단주이기도 한 월터는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다저스를 최근 6시즌 동안 세 차례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려놓았다. 최근에는 그의 사업체가 세금 관련 문제로 미국 연방 검찰과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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