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의 축구’에 제대로 녹아든 플라나, 화성FC 공격의 중심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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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FC의 공격을 이야기할 때 플라나를 빼놓기 어려워졌다. K리그에서 이미 검증된 공격수였지만, 올 시즌 화성FC에서 보여주는 존재감은 이전과 또 다르다.
차두리 감독이 플라나의 장점을 끌어내면서 공격의 중심으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출처:화성FC 공식 유튜브 영상 캡처
플라나는 2022년 전남드래곤즈를 통해 K리그 무대에 데뷔한 뒤 김포FC를 거치며 꾸준히 활약했다. 전남에서는 두 시즌 동안 66경기 14골 8도움, 김포에서는 68경기 14골 9도움을 기록했다.
측면 돌파와 왼발 킥, 공격 지역에서 패싱 능력이 강점으로 꼽혔고 좌측 윙과 최전방을 오갈 수 있는 멀티성도 갖췄다. 화성FC가 시즌을 앞두고 플라나를 영입한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차두리 감독과 만난 뒤 플라나의 역할은 보다 분명해졌다. 단순히 측면에서 공을 받아 돌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역습 상황에서 상대 수비가 벌어진 공간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 플라나의 스피드와 드리블, 왼발 킥을 활용할 수 있는 장면이 늘면서 화성FC 공격에 힘이 실렸다.
출처:한국프로축구연맹
대표적인 장면이 4월 서울 이랜드전이었다. 플라나는 전반 22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에는 데메트리우스의 추가골을 도왔다. 화성FC가 수비에 무게를 둔 뒤 빠르게 전환하는 과정에서 플라나가 공격 전개의 중심에 섰다. 차두리 감독의 전술적 구상과 플라나의 장점이 맞아떨어진 경기였다.
플라나 역시 변화를 인정했다. 플라나는 “화성FC에서 완전히 새롭고 다른 선수가 됐다고 느낀다”며 “모두 차두리 감독님의 덕이다. 제게서 최대한을 끌어내 주고 있다”고 말했다.
단순한 적응을 넘어 자신의 장점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났다는 의미다.
그리고 최근에는 그 변화가 한 경기에서 폭발했다. 플라나는 지난 1일 대구FC전에서 혼자 4골을 터뜨리며 화성FC의 5-1 대승을 이끌었다. 전반에 두 골을 넣은 뒤 후반에도 두 차례 골망을 흔들며 포트트릭을 완성했다. 이 활약으로 K리그2 20라운드 MVP에도 선정됐다.
출처:한국프로축구연맹
이날 4골을 더한 플라나는 올 시즌 20경기에서 9골 8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2023시즌 전남에서 기록한 8골 7도움은 플라나의 종전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였지만, 올 시즌에는 이미 그 기록을 넘어섰다. 자신의 기록을 새로 쓰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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