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백한 제4아웃'…MLB 토론토-보스턴전 '16분 스톱' 심판 논쟁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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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보스턴전 7회, 판정 결과를 설명하고 있는 크리스 구치오네 심판. /사진=AP 뉴시스
[STN뉴스] 정아람 기자┃메이저리그 경기 도중 규칙의 허점을 파고든 기이한 득점 상황이 발생해 경기장이 16분간 멈춰 섰다.
11일(한국시간)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경기 7회초, 득점 인정 여부를 두고 혼란이 빚어졌다.
토론토가 2-0으로 앞선 무사 1, 2루에서 보스턴 닉 소가드가 친 타구를 토론토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잡아 2루로 송구했다. 이 과정에서 1루 주자가 포스 아웃됐다. 하지만 당시 1루와 2루 모두 아웃카운트가 올라간 것으로 오인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어진 세단 라파엘라의 중견수 플라이 때 3루 주자 앤서니 시글러는 홈으로 질주했고 득점에 성공했다. 동시에 중견수 브렛 베이트먼의 송구로 1루 주자 소가드까지 아웃되면서 토론토 선수들은 이닝이 끝났다고 판단해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결국 16분간의 비디오 판독 끝에 심판진은 보스턴의 득점을 인정했다. 심판진은 이번 상황을 포스 플레이가 아닌 타임 플레이로 규정했다.
규칙 5.09(c)(4)에 따라 주자가 홈을 통과한 시점이 1루에서의 어필 플레이보다 빨랐기 때문에 득점이 유효하다는 판단이었다. 토론토가 1루 송구가 아닌 3루 주자의 리터치 미태그에 대해 어필했다면 득점 취소가 가능했다. 이를 놓친 것이 득점 인정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
결국 이날 경기는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1로 승리했다.
크리스 구치오네 심판조장은 경기 후 이를 '명백한 제4아웃' 상황이라 설명했다. 이는 이닝 종료 후 어필 플레이가 판정에 우선하는 드문 경우를 일컫는다.
MLB 닷컴에 따르면 이와 유사한 상황은 2022년과 2009년 등 메이저리그 역사상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물게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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