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찜통더위에 '정신 혼미'..."시야 흐려져, 부축까지 받아" 폭염에 혀 내두른 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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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더위를 견딜 수가 없었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10일(한국시간) "대한민국 서울은 너무 더워서 팀 K리그와의 친선경기에 나선 맨체스터 시티 FC 선수들이 숨을 쉬기조차 힘들 정도였다"며 한국의 폭염 속에 치러진 프리시즌 투어의 생생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앞서 맨시티 선수단은 지난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는 여름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인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치르기 위함이었다.
지난 2023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맨시티는 5일 팀 K리그와의 경기(3-1 승)를 시작으로 9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3-1 승)까지 2연승을 거두며 방한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세계적인 스타들을 괴롭힌 것이 있었는데, 이는 바로 한국의 찜통더위였다. 특히 팀 K리그와의 1차전이 열렸던 5일 서울의 최고 기온은 37도에 육박, 체감 온도는 무려 45도에 달했다.
당연히 경기를 뛰는 선수들도 극심한 체력 저하를 호소했다. 매체는 "전반전이 끝날 무렵 요슈코 그바르디올은 팀 동료 잔루이지 돈나룸마에게 기대어 부축을 받아야 했고,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까지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후반전에 돈나룸마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골키퍼 마커스 베티넬리는 수비수들에게 소리치는 것만으로도 숨이 찼다고 털어놓을 정도였다. 그는 "더위를 견딜 수가 없었다. 지시를 내리고 소리를 치고 나면 숨을 고르는 데 네다섯 번씩 걸려서 정말 힘들었다"며 "나는 가만히 서 있었는데도 이 정도였으니 필드 플레이어들이 어떻게 해냈는지 모르겠다. 동료들에게 엄청난 찬사를 보낸다"고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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