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기대주 최윤설은 왜 태극마크를 달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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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테니스의 차세대를 이끌 주역으로 평가받는 최윤설. 황서진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
최근 한국 테니스 꿈나무 가운데는 최윤설(12·엠스포츠TA)이 단연 돋보입니다. 주원홍 대한테니스협회장은 "테니스 재능이 있고 수비와 공격을 다 할 줄 아는 스마트한 선수"라고 평가했습니다. 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도 가능성을 높게 봤습니다.
성적도 눈에 띕니다. 지난해 초등학교 5학년으로 14세부 국제 주니어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했고 협회장배와 학생선수권에서도 정상에 올랐습니다. 올해는 세계 12세 이하 유망주들이 겨룬 IMG 퓨처 스타스에서 우승했고 최근 인도네시아 ATF 14세 대회에서는 준우승했습니다.
대한테니스협회도 최윤설을 차세대 핵심 유망주로 주목하고 있습니다. '2025 KTA 테니스인의 밤'에서는 김서현, 장준서와 함께 '넥스트 제너레이션상'을 받았습니다. 주 회장 역시 김서현과 최윤설을 한국 여자테니스의 미래를 위해 집중적으로 키워야 할 선수로 보고 있습니다.
대한테니스협회 행사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뽑혀 장학금을 받은 최윤설, 김서현, 장준서(어머니 대리 참석).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최윤설을 지도하는 엠스포츠 석현준 코치에 따르면 최윤설은 12세 나이로 ATF 14세 랭킹 9위에 올라와 있습니다. 최근 IMG와 계약해 유럽 대회 출전과 해외 유명 아카데미 테스트 등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 최윤설이 김지영 미래 국가대표 꿈나무 선수 전담 지도자(감독)가 이끄는 올해 12세 이하 여자대표팀에는 없습니다.
대표 선발 기준인 5월 26일 랭킹 1위였지만 참가를 포기했습니다. 2위 황빛나(죽산초), 3위 송하이(부천GS)가 선발됐고 4위 손채린(잠실초)이 대신 합류했습니다.
협회는 "최윤설 선수가 본인이 출전을 포기했고 해외대회 출전이 사유"라고 밝혔습니다. 노갑택 엠스포츠 대표도 "ATF 14세 대회 일정이 있어 불참한다고 들었다"라고 했습니다.
다만 대회 날짜가 직접 겹친 것은 아닙니다. 대표팀의 중국 베이징 국가대항전은 7월 13~17일이었고 최윤설이 실제 출전해 준우승한 인도네시아 ATF 14세 대회는 7월 27일부터 열렸습니다.
석 코치는 선수 측을 대변해 "최근 IMG와 계약하면서 유럽 대회와 해외 유명 아카데미 테스트 등 다양한 경험과 도전을 위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어린 선수라 해외 원정에 부모가 동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여러 상황에 따라 계획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또 "노갑택 교수님과 코치진은 윤설이처럼 높은 가능성과 능력을 갖춘 선수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다는 것 자체를 큰 행운으로 생각한다"라며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국내 훈련뿐 아니라 해외 관계자와 아카데미 등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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