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준의 제안…부산 아이파크, 농아인 축구팀과 한여름 밤 '감동의 에스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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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아이파크
▲ ⓒ부산 아이파크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부산아이파크가 홈 경기에서 특별한 에스코트를 했다. 농아인 축구팀 선수들과 함께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부산은 지난 2일 서울이랜드와 K리그2 홈 경기에서 부산 지역 농아인 축구팀 ‘피닉스FC’와 여성 농아인 풋살팀 ‘데풋FC’ 선수들과 특별한 경기 에스코트 입장을 했다.
더 의미가 큰 것은 부산아이파크 출신 공격수 안병준의 제안이었다는 점. 안병준은 평소 피닉스FC, 데풋FC 선수들과 꾸준히 교류했고 재능기부와 후원을 이어왔다. 서울이랜드전을 앞두고 “농아인 선수들도 프로축구 경기의 무대를 직접 경험했으면 좋겠다” 뜻을 부산 아이파크 구단에 전달했고, 무더운 여름날 덥지만 따뜻한 에스코트 입장이 성사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부산대표로 활약 중인 남성 농아인 축구팀 ‘피닉스FC’와 부산 유일의 여성 농아인 풋살팀 ‘데풋FC’ 소속 선수 22명이 참여했다.
부산 아이파크 구단은 수어통역사 두 명을 현장에 배치해 선수단 입장 및 안내 과정에서 원활한 의사소통을 지원했다. 이로 인해 모든 행사가 자연스럽고 안전하게 진행됐다는 후문이다.
부산 아이파크가 이와 같은 행사를 진행하게 된 건 농아인을 단순한 배려나 지원 차원이 아니다. 세상이 바라보는 시선에서 벗어나, 부산이라는 지역 연고 아래 축구를 즐기는 부산 사람이자 축구인으로서의 취지였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뛰고 있지만 프로 선수 못지않은 열정과 꿈을 품은 축구인들이 하나 되어 피치 위에 서며 부산 축구 공동체의 깊은 연대성을 보여줬다.
부산아이파크 김홍섭 단장은 “부산아이파크 출신 안병준 선수의 따뜻한 제안이 구단과 지역의 새로운 만남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축구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도시의 구성원들을 하나로 잇는 힘이 있다. 앞으로도 ‘마이부산’ 캠페인을 통해 축구가 가진 긍정적 가치를 부산 곳곳에 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아이파크는 지난 5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함께 발달장애 아동 대상 '튼튼자람터 : 드림슛 축구교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축구를 매개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마이부산 캠페인'을 을 지속해서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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