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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아파도 뛸게요”가 가장 위험하다… 유소년 축구, 무릎 통증을 가볍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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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사진제공=본인 / 전 축구 국가대표 출신 조성환 코치

출처:사진제공=본인 / 전 축구 국가대표 출신 조성환 코치

전 축구 국가대표 출신 조성환 코치는 유소년 선수들이 슈팅이나 드리블뿐 아니라 안전하게 멈추고 착지하는 방법부터 익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장기에는 키와 체중이 빠르게 변하면서 뼈와 근육, 힘줄의 성장 속도에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균형감각과 유연성이 떨어질 수 있고, 축구에서 반복되는 방향 전환과 점프, 착지 동작이 무릎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반복되는 통증이다. 어린 선수들은 경기 출전이나 주전 경쟁을 의식해 통증을 숨기기도 한다. 조 코치는 통증을 참고 뛰는 것을 투지나 정신력의 문제로 봐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훈련 과정에서 기본 동작을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 점프 후 착지할 때 무릎이 안쪽으로 꺾이거나, 발이 지면에 고정된 상태에서 몸을 급격하게 돌리면 무릎에 큰 부담이 생길 수 있다. 빠르게 움직이는 것뿐 아니라 속도를 줄이고 방향을 바꾸는 과정에서 관절의 충격을 분산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출처:세종스포츠정형외과 공식 홈페이지 / 세종스포츠병원 차민석 원장

출처:세종스포츠정형외과 공식 홈페이지 / 세종스포츠병원 차민석 원장

부상 예방에는 훈련량 관리도 빠질 수 없다. 세종스포츠병원 차민석 원장은 팀 훈련뿐 아니라 개인 레슨과 경기까지 포함한 전체 운동량을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차 원장은 주당 총 훈련 시간을 선수의 만 나이 숫자를 넘지 않게 하는 것을 하나의 기준으로 제시했다. 만 12세라면 주당 총 훈련 시간을 12시간 이내로 관리하는 방식이다. 주 1~2일은 완전히 쉬고, 훈련량 증가 폭도 이전 4주 평균 대비 주당 10~15% 이내로 관리할 것을 권고했다.

통증이 계속될 경우에는 출전을 강행하기보다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운동 후 통증이 3일 이상 이어지거나 같은 부위의 통증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성장통으로 넘기지 말고 스포츠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결국 유소년 선수에게 필요한 것은 훈련량을 무조건 늘리는 것이 아니다. 안전하게 움직이는 기본기를 익히고, 몸에 이상 신호가 나타났을 때 쉬면서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장기적인 선수 육성의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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