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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5강 진입 놓고 두산·삼성과 일전… 잠실서 길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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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빈, 왕옌청(왼쪽부터). 한화이글스 제공

문현빈, 왕옌청(왼쪽부터). 한화이글스 제공

폭염 브레이크 휴식기로 전열을 정비한 한화가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강 진입을 위해 삼성과 두산을 상대로 일전을 벌인다. 상대 전적에서 두산과는 팽팽한, 삼성엔 열세인 상황에서 연패에 빠질 경우 5강 진입이 멀어질 수 있기에 중요한 한 주가 될 전망이다.

올 시즌 99경기를 치른 한화는 6위(47승 3무 49패)에 머물고 있다. 가을야구의 마지노선인 KIA(52승 46패 2무)와는 4게임차다. 지난해 시즌에서 2위를 기록하며 상위권 경쟁을 다퉜던 것에 비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투타 양면에서 극심한 기복을 보인 것이 뼈아팠다. 최근에도 KT 위즈에 스윕패를 당한 뒤 지난 4일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왕옌청의 호투를 앞세워 4연패를 막아내기 바빴다.

이런 상황에서 올 시즌 상대 전적 6승 1무 5패로 만만찮은 두산과 3승 1무 6패로 열세인 삼성을 연달아 만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과제다.

다행히도 한화는 11일 잠실에서 상대 전적 6승 1무 5패로 쟁쟁한 두산을 상대로 다시 한번 왕옌청 찬스를 쓰게 됐다. 매번 팀의 위기를 구해왔던 그는 두산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왕옌청은 올해 두산전에 3경기 등판해 무패 2승, 평균자책점 1.47을 기록했다. 9개 구단 중 가장 좋은 성적이다. 지난 4월 4일 잠실 경기에서 6⅓이닝 3실점(비자책), 5월 22일 홈경기에선 7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견인했고, 가장 최근인 6월 3일 원정에선 5이닝 1실점으로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켜냈다.

다만 두산 타선도 최근 집중력을 회복한 터라 초반 실점을 최소화하는 것이 왕옌청의 첫 번째 과제다.

이에 맞서는 두산은 토종 에이스 곽빈을 내세운다. 곽빈은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 2경기에 선발 등판해 9⅔이닝 동안 7실점(4자책) 2패만을 떠안으며 고전했다. 한화로선 공략할 만한 상대다.

변수는 한화 타선의 부활 여부다. 옆구리 통증을 털고 조기 복귀한 강백호와 캡틴 채은성의 합류로 완전체 타선을 구축했으나, 최근 중심타선의 침체기가 깊다. 요나단 페라자는 후반기 17경기에서 타율 0.200, 1홈런, 8타점에 그치고 있고, 문현빈 역시 최근 6경기 19타수 1안타(타율 0.053)로 극심한 슬럼프를 겪고 있다.

이러한 부진을 극복하지 못할 시엔 가을야구행 티켓은 더 멀어지게 된다. 잔여 45경기로 많은 상황에서 내달 아시안게임으로 왕옌청, 노시환, 문현빈 등 핵심 선수단이 차출되는 만큼 이달에 경기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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