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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에 그리즈만급 활약은 기대 마라' 아틀레티코 데뷔전 본 현지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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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스페인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에 대한 평가가 나왔다.

아틀레티코는 9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만나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경기 관전 포인트는 이강인의 출전 여부였다. 지난 7월 아틀레티코 부름 속 3년 만에 둥지를 옮긴 이강인은 병역 관련 서류 작업이 완료되지 않아 출국하지 못했고, 한국에서 몸 상태를 끌어 올렸다. 때마침 아틀레티코가 프리시즌 일정으로 방한해 팀에 합류할 수 있었는데 맨시티전 명단에 포함되며 출격을 기다렸다.

 

전반전 동안 벤치를 지킨 이강인은 후반전 모습을 드러냈다. 후반 18분 아틀레티코가 후보 선수들에게도 실전 감각 쌓을 기회를 주고자, 무려 10명의 선수를 교체했다. 여기에 이강인도 선택받았고 마침내 그라운드를 밟으며 비공식 아틀레티코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짧은 시간임에도 이강인은 자신의 임팩트를 보여줬다. 투입 이후부터 특유의 왼발 발밑 능력을 바탕으로 위협적인 슈팅과 절묘한 패스 능력을 선보였다. 아직 프리시즌이고 새로운 팀 동료들과 제대로 손발 맞출 시간이 없었음에도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스페인 '아스'가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을 평가했다. 매체는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첫 번째 시간을 보냈다. 가장 먼저 보여준 것은 득점을 노리는 모습이었다. 왼발은 상당한 퀄리티를 갖췄다. 아르나우 오르티스와 함께 최전방에 배치됐는데 두 선수는 최전방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고, 이강인은 직접 동점골을 넣을 기회도 잡았다"라고 호평했다.

다만 단점도 지적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앙투안 그리즈만 이탈로 생긴 공백을 조금이나마 덜 충격적으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그에게 그리즈만급 기록까지 기대할 수는 없다. 공을 너무 오래 소유하다가 볼을 잃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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