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승격만 본다!' 오심 딛고 1위 지킨 수원, 김해전 승리가 의미 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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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수원 삼성이 오심 논란을 딛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수원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해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21라운드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후반 12분 정호연의 코너킥을 고종현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고종현의 K리그 데뷔골이었다. 이 골을 잘 지킨 수원은 이날 승리로 4경기 무패를 질주했다. 가장 먼저 승점 40점(12승4무4패) 고지를 밟았다. 지난 라운드에서 선두를 탈환한 수원은 2위(서울 이랜드·승점 37)와의 격차를 3점으로 벌렸다.
대단히 의미 있는 승리였다. 수원은 최근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기대만큼 승점을 쌓지 못하자 팬들 사이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달 19일 파주 프런티어와의 18라운드 홈경기에서 수원이 0대0으로 비기자, 서포터스를 야유를 퍼부으며 "정신차려 수원"을 외쳤다. 팬들 앞에서 박수를 친 이정효 수원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정말 수준 있게 경기를 보신 분들은 우리가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어떻게 골을 만들려고 하는지 잘 아실 거라 생각한다. 수원이라는 감독 자리가 부담이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왔다. 욕먹을 자신이 있다. 계속 밀고 나가겠다"고 했다.
'과연 '정효볼'로 승격이 가능할까'는 팬들의 '의구심'에 대한 '불만'에 가까운 발언이었다. 이 감독의 인터뷰가 공개된 후 수원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팬들을 저격한 것'이라며 실망했다는 팬들이 다수인 가운데, '이 감독을 지켜보고 지지하겠다'는 목소리도 컸다. 절대적이었던 이 감독에 대한 팬들의 지지가 부임 초보다는 꺾이며, 이 감독과 팬들 사이에 미묘한 균열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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