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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상하지 않는 경기 할 것...지난번보다 좋은 성적 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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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진천] 이정엽 기자= 한국 여자 프로농구 간판가드 이소희(BNK썸)가 첫 번째 아시안게임에서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번에는 조금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지난 7월 15일부터 충청북도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강화 훈련에 돌입해 오는 9월 열리는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 월드컵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6일 진천선수촌에서 만난 이소희는 "소속 팀에서 빨리 복귀한 덕분에 몸을 만드는 데도 큰 문제가 없었다"며 "발바닥도 잘 관리해서 괜찮다"고 상태를 전했다.

이번 대표팀은 대체 불가 자원인 박지수(KB 스타즈)가 발목 수술로 인해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에 결장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이에 박수호 감독은 빠른 트랜지션 농구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1:1과 스피드에 장점이 있는 이소희가 게임 체인저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이소희는 "프로에 와서 계속 빠른 농구를 추구하는 감독님들을 만난 덕분에 그 부분에 확실히 장점이 있다"며 "올해는 지수 언니와 박지현도 없기 때문에 그런 트렌드에 잘 맞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은 지난 3월 열린 여자농구 최종 예선 무대에서 프랑스와 나이지리아를 상대한 경험이 있다. 공교롭게도 오는 9월 본선에서도 프랑스, 나이지리아, 헝가리와 한 조를 이뤄 두 팀과는 다시 맞붙게 됐다.

이소희는 당시 경험을 떠올리며 국제 무대에서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었다고 전했다. 그는 "프랑스는 제가 생각했을 때 실력이 확실히 좋아서 진짜 잘한다고 느꼈다"며 "그래도 유럽 리그나 다른 무대에선 엄청 빠른 선수가 없어서 미스매치 상황에서 1:1이 잘 통할 것 같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이소희는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이해란(삼성생명)과 막내 라인에 속해 언니들을 보좌하는 역할을 맡았지만 이번 대회에선 어느덧 중참에 속해 후배들을 이끌어야 하는 위치에 섰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는 이소희는 "좀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크다"며 "당연히 첫 번째 아시안게임보다는 더 책임감 있게 잘해야 하고, 지난번에는 동메달을 따서 이번에는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은 욕심이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부상 없이 경기를 펼치면서 자존심 상하지 않는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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