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만난' 2007년생 서울 손정범, "EPL서 경쟁? 항상 자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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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나승우 기자) 2007년생 유망주 손정범(FC서울)이 세계적인 구단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한 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도전에 자신감을 보였다.
팬 투표로 팀 K리그에 선발된 손정범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6 쿠팡플레이시리즈 1경기에서 전반 35분 김봉수(대전)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중반 문민서(광주)와 교체되기 전까지 30분가량 뛰었는데 팀 K리그의 1-3 패배는 막지 못했다.
그럼에도 이번 시즌 서울에서 왜 자신이 중용되고 있는지 증명했다. 세계적인 구단 맨시티를 상대로도 기죽지 않는 플레이로 가능성을 보였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손정범은 "너무 너무 잘한다"고 혀를 내두르면서 "경기를 뛰면서도 많이 배웠다.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해서 그런 선수들과 뛸 수 있는 리그를 가고 싶다는 생각이 되게 커졌다"고 밝혔다.
가장 차이를 느꼈던 부분으로 터치와 템포를 언급한 손정범은 "(우리보다) 더 빨랐기 때문에 수비할 때 우리가 더 힘들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과거 강원에서 뛰던 양현준(셀틱)이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를 보여주면서 유럽 진출까지 성공했던 적이 있다.
당시 양현준처럼 이날 어떤 걸 가장 보여주고 싶었는지 묻자 손정범은 "자신감 있는 플레이로 공도 많이 받으면서 하고 싶었다"면서 "아무래도 우리가 수비하는 시간이 많다 보니까 그런 부분을 많이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
맨시티 선수 중 배울 점을 느낀 선수로는 필 포든을 꼽았다.
손정범은 "내가 맨투맨 했었는데 포켓이면 포켓, 벌리면 벌리는 게 확실히 수비하면서 진짜 힘든 부분을 많이 느꼈다"면서 "배울 점이 되게 많았다"고 평가했다.
빅클럽을 상대해 본 소감으로는 "맨시티랑 할 거란 생각은 진짜 못했는데 하게 돼서 설렜고 좋았다"면서 "붙어보니까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선수들이 되게 잘했다. 경기도 재밌었다. 정말 좋았던 하루였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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