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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마블러스의 사카이 다이스케 감독이 2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26 제주 한중일 여자배구 탑클럽 슈퍼매치' 현대건설전이 끝난 뒤 촬영에 임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2026 제주 한중일 여자배구 탑클럽 슈퍼매치’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한중일 여자배구 클럽팀들이 각축을 벌였다. 한국의 현대건설과 흥국생명, 중국의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 일본의 오사카 마블러스가 한 자리에 모였다. 국내에서 열리는 최초의 한중일 여자배구 클럽팀들의 만남이었다.
4개 팀은 젊은 선수들을 주로 기용하며 실전 경험을 쌓게 했다. 오사카의 사카이 다이스케 감독, 상하이의 차이 빈 감독 역시 이에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매년 한국팀과 꾸준히 교류 중인 오사카의 사카이 감독은 “지난 두 달 동안 준비한 것들을 보여줄 기회라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다. 그동안 준비한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것 같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1981년생 사카이 감독 역시 선수 출신이다. 리베로 포지션이었던 그는 일본 히로시마 썬더스, 산토리 선버즈를 거쳐 2018년 현역 은퇴를 했다. 동시에 지도자의 길로 접어들었다. 그러던 2024년 오사카 지휘봉을 잡기 시작했다.
공교롭게도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오사카를 이끌었던 요시하라 도모코 현 흥국생명 감독의 후임으로 사카이 감독이 왔다.
사카이 감독은 선수 시절에도 한국팀과 교류를 해왔다. 그는 “예전에도 한국에서 경기를 치르면서 연습한 부분을 시험해봤다. 그런 경험은 의미가 있다”면서 “또 일본과는 다른 신체 조건과 플레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다양한 배구에 대응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도 도움이 된다. 더군다나 해외에서 경기를 하다보면 낯선 환경에도 적응을 해야 한다. 현지 문화도 접하게 된다. 새로운 환경에 대응하는 경험도 쌓을 수 있다. 선수로서는 한 단계 더 성장하게 된다”며 교류로 인한 수확을 설명했다.
나아가 아시아 배구 발전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는 세 나라 모두 젊은 선수들이 많이 출전했다. 그런 점에서도 서로에게 좋은 경험이 되고,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아시아 배구 발전과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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