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G’ 살라, 튀르키예서 새 출발···트라브존스포르와 메디컬 테스트 후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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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 입단을 눈앞에 둔 살라. 로마노 SNS
[스포츠경향 양승남 기자] ‘이집트의 왕’ 모하메드 살라(34)의 새로운 무대는 튀르키예였다.
유럽 이적시장 최고 공신력을 자랑하는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모하메드 살라의 트라브존스포르 이적, 히어 위 고(Here we go)”라고 전하며 사실상 이적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트라브존스포르도 공식 발표를 통해 살라 영입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구단은 “자유계약(FA) 신분인 모하메드 살라와 이적 협상을 시작했다”며 “선수는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 체결을 위해 튀르키예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트라브존스포르는 SNS에 이집트 피라미드에서 산맥을 넘어 홈구장인 4만 1000석 규모의 파파라 파크로 이어지는 17초 분량의 AI 영상을 함께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살라는 6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최종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현지에서는 2년 계약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써 살라는 리버풀과의 전설적인 동행을 마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트라브존스포르가 살라 영입을 앞두고 피라미드부터 시작하는 영상을 SNS에 올렸다.
2017년 AS로마를 떠나 리버풀에 입단한 그는 9년 동안 구단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2회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비롯해 FA컵, 리그컵, FIFA 클럽월드컵 등 주요 대회를 모두 석권했다. 리버풀 통산 442경기에서 257골을 기록하며 구단 역대 최고의 공격수 가운데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개인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여러 차례 차지했고, 2024-2025시즌에는 리그 29골·18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과 도움왕,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까지 휩쓸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경기력이 다소 떨어졌고, 아르네 슬롯 감독과의 관계도 원만하지 않으면서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결국 계약을 1년 남겨둔 상황에서 리버풀과 결별을 선택했다.
살라의 차기 행선지를 두고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이탈리아 복귀 등 다양한 가능성이 거론됐다. 그러나 그는 유럽 무대 잔류를 택했고, 튀르키예 명문 트라브존스포르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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