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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3승1무 ‘11골’…포백 전환하고 ‘공격+도파민’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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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 선수들이 부산전에서 승리한 뒤 단체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 이랜드 선수들이 부산전에서 승리한 뒤 단체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서울 이랜드가 K리그2 선두권 균열을 내고 있다.

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서울이랜드는 후반기 상승세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충북청주에 1-2 충격패한 뒤 심기일전했다. 후반기 들어 치른 4경기에서 3승1무 무패다. 승점 10을 쓸어 담으며 2위 부산 아이파크(이상 승점 36)와 승점이 같은 3위. 선두 수원 삼성(승점 37)과 간격도 1점에 불과하다.

 

김 감독은 올시즌 변형 스리백으로 시작했다. 후반기부터 포백으로 전환했다. 백지웅이 중심이 되고 베테랑 김오규와 오스마르가 번갈아 뛴다. 그러나 여전히 수비가 불안하다. 후반기 4경기에서 7실점 했다. 경기당 2실점에 가깝다. 순간적으로 집중력이 흐트러져 실점하는 경우가 잦다. 19라운드 천안시티FC(4-3 승)전에서는 4-1로 앞서다가 내리 2골을 내줬다. 가까스로 승리를 지켜냈다.

그럼에도 서울이랜드는 막강한 화력으로 상쇄한다. 이른바 ‘도파민 축구’. 4경기에서 11골을 몰아쳤다. 경기당 3골에 가까운 수치다.

최전방 공격수 박재용이 8골4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국내 공격수 중 유일하게 득점 6위 안에 포함돼 있다. 득점뿐 아니라 최전방에서 공을 지켜주고 연계 플레이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김도균 감독.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김도균 감독.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박재용이 중앙을 지켜주면서 측면의 에울레르(5골4도움)가 자유롭게 공격을 펼친다. 그는 지난시즌보다 공격 포인트 적립 속도가 더디지만, 여전히 정확하고 날카로운 왼발 킥을 뽐낸다. 언제든지 ‘한 방’이 가능한 공격수다.

또 다른 공격수 까리우스도 부활 조짐이다. 천안전엔 왼쪽 측면 공격수로 뛰면서 1골2도움을 올렸다. 20라운드 부산 아이파크(2-1 승)전엔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스피드가 뛰어난 측면 공격수 변경준이 입대한 만큼 까리우스의 역할은 더욱더 중요하다.

서울이랜드는 7일 ‘돌풍의 팀’ 화성FC와 맞대결을 앞뒀다. 화성은 승점 34로 서울이랜드 뒤를 쫓고 있다. 화성 역시 19경기에서 34골로 공격력이 강점이다. 서울이랜드가 화성의 돌풍까지 제어하면 선두 경쟁에 확실하게 뛰어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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