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더위에 그런 경기가 가능하다니…” 콤파니 발언으로 돌아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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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서귀포)]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무더위 속 치러진 제주SK와 인천유나이티드의 경기력에 혀를 내둘렀다. 다만 그 찬사 속에서 돌아봐야 할 의미 역시 분명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4일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우디 풋볼 써밋 2026’ 국제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제주SK를 상대한다. 뮌헨은 3일 사전 기자회견과 오픈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이날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콤파니 감독은 하루 전, K리그1 경기장에 나타났다. 입국날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을 찾아 제주와 인천의 경기를 구자철 제주SK 유스 디렉터와 함께 관전했다.
콤파니 감독이 찾았던 제주와 인천의 경기는 치열했다. 전반에만 양 팀이 2골씩 몰아쳤다. 특히 인천은 0-1로 뒤지던 상황에서 똑같은 세트피스 패턴을 활용해 3분 사이 ‘이주용 2도움-김건희 2득점’을 합작했다. 후반에도 수준 높은 득점이 터지며 경기는 3-3 무승부로 끝났다. 습도와 온도가 높아 관중들조차 숨이 턱 막히는 환경에서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시원한 재미를 선사했다.
콤파니 감독은 꽤나 놀란 눈치였다. 해당 경기를 지켜본 소감을 묻자 “전술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가지는 않았다”라며 “그간 많은 리그와 많은 팀을 경험했지만, 다른 환경에서는 어떤 식으로 축구를 하는지 관심이 있었다. 제주뿐 아니라 인천이 어떤 축구를 하는지, 선수들은 어떤지 알고 싶어서 경기를 보게 됐다”라고 말했다.
콤파니 감독의 시선에서도 수준 높은 전술 싸움이었다. “잉글랜드 2부, 3부 경기를 많이 봤는데, 1차 빌드업보다는 중원 싸움 등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데, 어제는 환경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의 손발이 매우 잘 맞는 모습이었다. 경기 운영도, 프레싱도 깔끔했다. 또 세트피스가 경기 양상에 큰 영향을 미쳤다. (전반에) 두 골이나 나왔다”라고 호평했다.
가장 놀란 건 더위 속 집중력이었다. 콤파니 감독은 “이 더위에 90분간 격렬한 수준의 경기를 할 수 있을까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던 좋은 경기였다. 매우 즐겁게 경기를 관전할 수 있었다”라며 제주와 인천의 집중력을 높게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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