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일본, 다른 벤치’ 해외에서 피어난 존중…“존경하는 지도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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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마유미 코치(좌), 야부치 나츠미 코치(우)
[점프볼=부천/홍성한 기자] WKBL 코트에서 특별한 지략 대결이 눈길을 끌었다.
31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6 ticketLINK WKBL 퓨처스리그 B조 예선 인천 신한은행과 아산 우리은행의 맞대결에서는 이색적인 장면이 펼쳐졌다. 일본인 지도자 두 명이 나란히 벤치를 지휘한 것이다.
신한은행 아베 마유미 수석코치와 우리은행 야부치 나츠미 수석코치가 그 주인공이다.
먼저 WKBL 무대를 밟은 이는 아베 코치다. 1984년생인 그는 일본 W리그에서 오랜 기간 지도자 생활을 이어왔다. 2011년 현역 은퇴 후 히타치 하이테크, 도쿄 하네다, 샹송 V매직 등에서 코치 경험을 쌓았고, 지난해 최윤아 감독의 부름을 받아 신한은행에 합류했다.
우리은행의 야부치 코치도 화려한 지도자 경력을 자랑한다. 선수 시절 일본 여자농구 국가대표 가드로 활약한 그는 은퇴 후 후지쯔 레드 웨이브 코치와 감독, 미쓰비시전기 코알라즈 감독, 히타치 감독, JX 에네오스 코치 등을 역임했다. 특히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일본 여자농구 대표팀 감독을 맡아 동메달을 이끌었다.
경기는 신한은행의 64-59 승리로 끝났다. 그러나 결과보다 선수들의 성장과 가능성을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퓨처스리그인 만큼, 승패는 큰 의미가 없었다.
일본 무대에서 오랜 시간 지도자 생활을 이어온 두 코치가 WKBL 코트에서 지략 대결을 펼쳤다는 점만으로도 충분히 특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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