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승 무패 운도 이겨냈다" 5이닝 101구 선발투수, 사령탑이 '101점' 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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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IA의 경기. 5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KIA 선발 시라카와. 대구=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29/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100점 만점에 101점을 주고 싶습니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29일 승리를 이끈 시라카와 케이쇼의 선발 역투에 아낌없는 박수와 함께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패배를 모르는 부담스러운 상대 선발과의 매치업 부담감까지 모두 이겨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기 때문이다.
이범호 감독은 30일 전날(29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101구를 던지며 5이닝 3안타 3볼넷 1실점 호투로 9대4 승리를 이끈 시라카와의 투구를 극찬했다.
29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IA의 경기. 5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KIA 선발 시라카와. 대구=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29/
▶"8승 무패 양창섭 만나 부담 컸을 텐데… 제 공 다 던졌다"
29일 대구 삼성전은 시작 전부터 KIA에게 쉽지 않은 흐름이었다.
3연전 첫날인 28일 에이스 올러를 내고도 패한데다, 이날 삼성의 선발 투수가 '8승 무패'의 상승세를 달리던 양창섭이었기 때문.
불펜행을 통보받았다가 곽도규의 부상으로 선발자리를 가까스로 지킨 시라카와의 어깨는 더욱 무거울 수밖에 없었다.
29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IA의 경기. KIA 시라카와가 역투하고 있다. 대구=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29/
이범호 감독은 "사실 첫날 경기를 내주고 나서 시라카와의 부담이 컸을 것이다. 상대 선발 양창섭이 올해 한 번도 안 진 8승 무패 투수 아니었나. 그런 선수가 가진 '운'과 기세를 무시할 수 없다"며 "반면 시라카와는 최근 컨디션이 살짝 떨어진 상태라 내심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타자들이 잘 풀어주면서 시라카와도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던진 것 같다"고 복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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