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민간 투자 유치? 절대 반대" 국제선수협, 'FIFA 월드컵 주식화 논리' 결사반
작성자 정보
- 뉴스매니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85 조회
- 목록
본문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일명 '월드컵 주식화' 모델에 대해 결사반대 성명을 냈다.
지난 29일(한국시간) FIFPRO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FIFA 월드컵 및 기타 FIFA 대회를 민간 자본이 투자 가능한 자산으로 전환하려는 제안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는 최근 FIFA가 추진 중인 월드컵 투자 유치 계획에 대한 반발 성명이다. 최근 FIFA는 공식 영상을 통해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 상장 계획을 밝혔다. FIFA 자회사 FFE가 인판티노 회장을 중심으로 FIFA 대회 관련 모든 상업권과 대회 운영을 통합 관리한다. 이때 외부 투자자들이 FFE의 지분을 매입할 수 있도록 해 자본 유입의 유동성을 확보하고자 한다. 쉽게 말해 월드컵 지분을 주식으로 상장해 사고팔 수 있도록 하자는 제안이다.
잔니 인판티노 회장은 "FFE는 하나의 제안이자 선택지다. 이는 민주적인 과정, 즉 협의 절차의 일부며 무엇보다 의무가 아니라 기회"라며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각 대륙 축구협회와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의사를 표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유럽축구연맹(UEFA)을 비롯해 FIFPRO까지 FIFA의 제안에 반발했다. 요지는 민간 투자자들이 FIFA의 주요 대회에 지나치게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도 있다는 우려다. 최근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개최국 원수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입김이 대회 운영에 영향을 미친 부분이 논란이 되곤 했다. FFE 상장 이후에는 월드컵 관련한 지분을 대거 사들인 민간 투자자가 축구 본질을 해치는 완력을 행사할지도 모르는 노릇이다.
FIFA는 이러한 우려에 대한 나름의 안전장치도 걸었다. 전체 지분 중 2~30%를 민간 투자자에게 매각하되 FIFA가 50% 이상 지분을 보유해 외부 알력으로부터 축구의 본질이 흔들리지 않도록 한다. 나머지 20% 지분은 축구 시장을 지탱하는 FIFA 산하 211개 회원협회에 배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