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98명엔 홍명보 없었다...정해성 "외국인 감독 실패 뒤 후보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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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OSEN=정승우 기자] 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최종 후보 3명 가운데 1순위로 정한 인물은 정해성 전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었다.
처음부터 홍 전 감독을 염두에 두고 후보 선정 절차를 진행한 것은 아니었다. 외국인 감독 선임이 무산된 뒤 국내 감독들이 후보군에 포함됐고, 정 전 위원장이 전력강화위원들의 위임을 받아 홍 전 감독을 1순위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30일 오후 대한축구협회 청문회를 이어갔다.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해성 전 위원장에게 홍 전 감독이 어떤 과정을 통해 최종 후보에 포함됐고 누가 우선순위를 결정했는지 물었다.
정 전 위원장은 감독 선임 작업을 시작할 당시 약 98명의 후보를 검토했다고 밝혔다. 당시 후보군에는 국내 감독이 포함되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경질 이후 외국인 지도자를 중심으로 후임 사령탑을 물색했다. 제시 마시 감독 등과 접촉했지만 협상이 결렬되면서 선임 작업은 장기화됐다.
정 전 위원장은 첫 번째 외국인 감독 선임 시도가 무산된 이후 전력강화위원들 사이에서 국내 감독도 후보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 과정에서 홍 전 감독이 후보군에 들어왔다. 정 전 위원장은 홍 전 감독과 다비드 바그너, 거스 포옛 감독을 최종 후보 3명으로 압축했다.
이어 최종 후보들의 순위를 정하는 권한을 전력강화위원들로부터 위임받았다고 밝혔다.
정 전 위원장은 "1순위와 2순위, 3순위를 정하는 것은 제가 위임받았다. 세 명의 감독을 두고 홍명보 감독을 1순위로 결정했다"라고 답했다.
바그너와 포옛 감독은 각각 차순위 후보로 분류됐다. 정 전 위원장은 이후 두 외국인 감독을 직접 만나 협상 가능성과 조건 등을 확인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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