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로스 메디치, 조국 세르비아 첫 UFC 대회 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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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로스 메디치(오른쪽)가 오롤바이 믹티베크에게 앞차기를 하며 거리를 벌리고 있다. [UFC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UFC 웰터급 랭킹 14위 ‘닥터’ 우로스 메디치(33·세르비아)가 조국 세르비아에서 처음 열리는 UFC 대회에서 15위 대니얼 로드리게스(39·미국)와 맞붙는다.
UFC는 오는 8월 2일(이하 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아레나에서 ‘UFC 파이트 나이트: 메디치 vs 로드리게스’를 개최한다. 사상 첫 세르비아 대회를 맞아 세르비아 출신 우로스 메디치(13승 3패)가 메인 이벤트를 장식한다.
메디치는 세르비아 북부에 위치한 부디사바에서 태어나 4살 때부터 유도 수련을 시작했고, 더 자라서는 킥복싱을 배웠다. 20살 때 워크 트래블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에 건너온 뒤 주짓수 코치로 일하며 자리 잡았다. 이번 메인 이벤트가 메디치에겐 생애 처음으로 조국 세르비아 팬들 앞에서 펼치는 경기다.
메디치는 “9년 동안 우리 나라에 방문하지 못하다가 홈 관중 앞에서 5라운드 경기를 치르게 됐으니 당연히 압박감이 느껴진다”며 “9년 만에 조국에 돌아오면서, UFC 대회를 가져오고, 거기서 메인 이벤트를 치르는 건 정말 멋진 이야기”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살짝 감성적이 될지도 모르겠다”며 “이번 경기는 나, 내 가족, 내 친구들, 세르비아 전체에 큰 의미가 있기 때문에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메디치의 상대는 UFC 베테랑 대니얼 로드리게스(20승 5패)다. 길거리 싸움을 즐기던 로드리게스는 아무런 스포츠 기초 없이 20대 중반부터 복싱과 MMA 훈련을 시작했다. 2020년 33살의 나이로 UFC에 입성해 10승 4패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3연승을 기록하며 대기만성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메디치는 “로드리게스는 오랫동안 활동한 베테랑으로 놀라운 커리어를 갖고 있다”고 상대를 평가했다. 이어 “그는 이안 마샤두 개리, 케빈 홀랜드, 산티아고 폰지니비오 등 거물급 선수들과 싸웠다”며 “그는 터프한 선수이기에 이번 경기가 결코 식은죽 먹기가 아닌 진정한 도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디치는 홈 팬들에게 KO승을 약속했다. 그는 “내 목표는 항상 빼어난 경기력을 보여준 뒤 체급 톱10, 톱5로 전진해나가는 것”이라며 “누군가는 KO될 거고, 이번 경기에선 그게 로드리게스가 될 것”이라고 큰소리쳤다.
이번 대회 코메인 이벤트에선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이자 현 랭킹 4위 얀 블라호비치(43·폴란드)가 10승 무패의 신성 15위 나바호 스털링(28·뉴질랜드)과 격돌한다. 지난주 대회 메인 이벤트에 대체 투입된 보그단 구스코프를 대신해 스털링이 투입됐다.
블라호비치(29승 2무 11패)는 2022년 5월 이후 2무 2패를 기록하며 4년 넘게 승리가 없다. 이번에 무패 신성을 잠재우고 다시 한번 체급 정상에 도전하려 한다. 스털링은 전 챔피언까지 잡아내 톱5 안착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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