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장인’ 고민지까지 영입, OH 부자팀 된 흥국생명…활용 카드 대폭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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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에 합류한 고민지. 제공 | 흥국생명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흥국생명이 아웃사이드 히터 ‘부자팀’으로 거듭나고 있다.
흥국생명은 27일 고민지(28) 영입을 발표했다.
고민지는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IBK기업은행에 입단했다. 이후 KGC인삼공사(현 정관장), 현대건설을 거쳤다. 2024~2025시즌 종료 후 프로 무대를 떠나 실업리그에서 활약했다.
고민지는 신장 174㎝의 단신이지만 리시브와 디그 등 수비에 장점이 있는 선수다. 아웃사이드 히터와 리베로를 겸하는 멀티 자원이기도 하다. 상황에 따라 ‘서베로(서브 리베로)’로 투입이 가능하다.
고민지는 실업 무대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2026 한국실업배구연맹전과 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에서 수원시청의 정상 등극을 이끌었고,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를 지켜본 흥국생명이 고민지의 손을 잡았다. 흥국생명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은 “고민지는 리시브와 수비 능력이 뛰어난 선수”라며 “리베로뿐 아니라 아웃사이드 히터까지 소화할 수 있는 만큼 경기 운영의 선택지가 넓어질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고민지는 “다시 프로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손을 내밀어 준 흥국생명과 그 과정에서 아낌없이 도와준 수원시청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팀이 필요한 순간마다 믿음을 주는 선수가 되겠다. 매 경기 책임감을 갖고 코트에 서겠다”라고 말했다.
고민지까지 합류하면서 2026~2027시즌 흥국생명은 아웃사이드 히터 라인을 더 폭넓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아시아쿼터로 기본기가 탄탄한 ‘육각형’ 자원 자스티스를 영입했고, 경험이 풍부한 표승주도 데려왔다. 기존 정윤주, 김다은까지 더해 다채로운 라인업을 완성했다. 각자 다른 장단점을 보유한 카드가 많기 때문에 요시하라 감독은 상대와 작전에 맞게 여러 조합을 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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