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마감 후 갑작스런 통보? NO… 최준용, “팬들에게 늦게 전해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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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서울/김채윤 기자] 부산 KCC 최준용의 미국 도전 발표를 둘러싸고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부분은 발표 시점이었다.
최준용은 29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해외 진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최준용답게 재치 있는 입담으로 기자회견을 풀어나갔고, 현장에 모인 이들도 그의 진심 어린 도전에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기자회견 이전부터 팬들의 관심은 ‘언제부터 미국행을 준비했는가’에 쏠려 있었다.
KBL의 2026~2027시즌 선수 등록 마감일은 지난 6월 30일이었다. 앞서 일본 B.리그 진출을 선택한 송교창은 5월 22일 KCC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해외 진출에 따른 임의해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KBL 역시 6월 2일 송교창의 임의해지를 공시했다.
반면 최준용은 선수 등록 마감 이후인 7월 24일, 소속사를 통해 해외 진출 기자회견 개최 소식을 알렸다. 등록 마감 이후 발표가 이뤄지면서 다양한 추측이 이어졌고, 갑작스러운 이별을 맞게 된 KCC 팬들의 아쉬움도 컸다.
그렇다면 구단과의 논의는 언제부터 시작됐을까.
기자회견 종료 후 만난 최준용은 “시즌이 끝나자마자 나갈 생각이었다”라며 이미 시즌 종료 직후부터 미국 진출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KCC 구단 관계자 또한 “합의가 된 시점이 최근이었다. 시즌이 끝나고부터 관련 이야기를 나눈 것은 맞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최준용은 “그걸 조금 일찍 말씀드리지 못한 건 죄송하다. 갑작스럽게 이야기한 느낌이 든 건 사실”이라며 “그런 부분까지 내가 고려했어야 했는데 늦어진 점은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라고 말을 전했다.
최준용은 팬들을 향한 미안함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팬들에게 미안한 만큼 기대감도 드렸고, 아쉬움도 남기고 떠나는 것 같다. 그만큼 더 큰 의미를 담아서,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와 팬들께 보답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최준용은 오는 8월 1일 미국으로 출국해 재활과 컨디션 회복을 마친 뒤 G리그 트라이아웃을 준비할 예정이다. 그는 “한국에서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아무도 모르는 최준용으로 다시 시작하겠다”라며 미국 무대 도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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