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축구협회 정상화 외면한 청문회 불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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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승수 국회의원. 페이스북
[스포츠서울 | 이상배 전문기자] 오는 30일 개최 예정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청문회를 앞두고,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을 공개적으로 옹호해 논란을 빚었던 일부 시도축구협회장들이 잇따라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면서 책임 회피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청문회는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의 절차적 공정성 논란을 비롯해 대한축구협회의 징계자 기습 사면, 협회 운영의 불투명성, 부실 행정 등 축구협회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규명하고 한국 축구의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된다.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따르면, 당초 청문회에는 증인 15명과 참고인 13명 등 총 28명이 채택됐으나, 이 가운데 증인 2명과 참고인 9명 등 모두 11명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특히 최근 “박지성, 이영표가 뭘 알겠느냐”는 발언으로 축구팬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던 서강일 전북축구협회장은 ‘병원 진료’를 이유로 불출석을 통보했다.
또 정몽규 전 회장을 공개적으로 두둔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백현식 부산축구협회장은 ‘유기동물 200마리 돌보기 봉사활동’을, 박성완 충남축구협회장은 ‘촉박한 청문회 출석 요구로 개인 일정 조정이 어렵다’라는 사유를 제출하며 청문회 불참 의사를 밝혔다.
김승수 의원은 한국 축구의 공정성과 신뢰 회복을 위한 중요한 청문회에 핵심 관계자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사유를 들어 출석을 회피하는 것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처사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대한축구협회의 총체적인 운영 부실과 구조적 문제를 바로잡고 한국 축구를 정상화해야 한다는 국민과 축구팬들의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라며 “그럼에도 핵심 관계자들이 무성의한 사유를 내세워 국회의 정당한 증인 출석 요구를 외면한 것은 책임 회피이자 국민과 국회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의 증인 출석 요구는 국민을 대신한 헌법상 책무 수행 과정”이라며 “정당한 사유 없이 청문회 출석을 거부한 증인과 참고인들에 대해서는 향후 국정감사 등 국회의 모든 권한을 통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고 한국 축구의 정상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관계자들의 성실한 출석과 책임 있는 답변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이번 청문회가 축구협회의 구조적 문제를 바로잡고 공정하고 투명한 축구행정을 확립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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