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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례적’ 시즌 중 코치 보직 이동, 처질 대로 처진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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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선수들이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전에 앞서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 LG 트윈스

LG 선수들이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전에 앞서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 LG 트윈스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시즌 중 이례적으로 코치 보직 ‘대이동’ 결단을 내렸다. 그만큼 현재 LG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뭔가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런 상황 속 선수단을 다잡기 위해선 결국 베테랑 역할이 중요하다.

27일 LG가 코치진에 변화를 줬다. 먼저 수비를 담당했던 김일경 코치가 QC 겸 수비코치를 맡는다. 이전 주루/외야 수비를 담당하던 송지만 코치가 1군 타격코치로 보직을 변경한다. 퓨처스에서 수비를 맡았던 윤진호 코치는 1군 수비, 김용의 잔류군 타격코치는 1군 주루/외야 코치로 이동한다.

LG 염경엽 감독이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T전을 지켜보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LG 염경엽 감독이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T전을 지켜보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끝이 아니다. 퓨처스 최경철 코치가 1군 배터리 코치로 새롭게 합류한다. 한편 퓨처스에서는 정주현 코치가 작전 및 수비, 스즈키 코치가 배터리 코치를 맡는다. 김재율 타격코치는 잔류군으로 보직을 이동했다.

놀랍다면 놀라운 선택이다. 평소 염경엽 감독은 시즌 중 코치진 보직 변경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내 왔다. 그러나 후반기 시작과 함께 경험한 8연패, 26일 대전 한화전에서 당한 충격의 4-14 패배 등 좋지 않은 상황이 겹쳤다. 그런 만큼 이번엔 분위기 쇄신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LG 박해민이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전에서 득점 후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며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 LG 트윈스

LG 박해민이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전에서 득점 후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며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 LG 트윈스

 

LG 오지환이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IA전에서 홈런을 친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 | LG 트윈스

LG 오지환이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IA전에서 홈런을 친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 | LG 트윈스


이례적인 상황 속 중요한 건 선수단 분위기를 빠르게 수습하는 거다. 그러기 위해선 역시 경험 많은 선참들이 나서줘야 한다. ‘캡틴’ 박해민을 비롯해 오지환, 박동원 등 ‘90라인’과 투수조장 임찬규, 쓴소리를 마다치 않는 홍창기 등이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이미 이들은 연패 기간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제 역할을 했다. 25일 대전에서 8연패를 끊은 직후 문정빈은 “팀 분위기를 올리기 위해 박해민, 박동원, 오지환, 홍창기 선배를 비롯해 많은 선배들이 파이팅을 불어넣어 줬다. 덕분에 다운되지 않고 야구 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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