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판티노의 성명은 한심할 정도"… FIFA 회장에게 '일침'한 테바스 라리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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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에르 테바스 스페인 라리가 회장이 일침을 가했다.
지아니 인판티노 FIFA(국제축구연맹) 회장이 성명 발표를 통해 비판에 대응했다. 그는 "당신들이 증오와 비판에 사로잡힌 나머지 아름다운 경기와 화합을 놓친 걸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며 비꼬는 듯한 입장을 밝혔다.
이에 테바스 회장이 입을 열었다. 스페인 유력 일간지 <마르카>에 따르면 테바스 회장은 "오늘 인판티노 회장은 자신의 SNS 계정과 FIFA 계정에 한심한 메시지를 적었다"라며 강하게 서두를 열었다.
이어 "축구가 감동이자 화합이라는 사실을 반박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투명성, 올바른 지배 구조, 그리고 책임 규명은 결코 증오가 아니며, 이는 하나의 '의무'이다. 강력한 기관은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의 신용을 깎아내리지 않으며, 그 질문에 대답을 내놓는다"라며 날카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테바스 회장은 인판티노 회장에게 질문도 던졌다. 그는 "한 가지 생각해 볼 것이 있다. 한 조직의 수장이 정당한 검증을 요구하는 사람들을 비난하는 데 메시지 전체를 활용하면, 우리는 이렇게 물을 수밖에 없다. 왜 하필 지금이고, 이렇게까지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혹시 우리가 모르는 무슨 일이라도 일어나고 있는 것은 아닌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테바스 회장 역시 라리가 팬들에게 좋은 이미지는 아니지만, 분명 그의 말은 정당한 비판으로 보인다. 특히 인판티노 회장의 성명은 이번 대회 내내 지속됐던 비자 문제나 정치 개입 문제, 폴라린 발로건의 징계 유예와 관련된 설명을 전혀 하지 않았다. 아예 이 점을 언급조차 하지 않으며, 마치 이번 대회가 아무런 문제 없이 마무리된 것처럼 묘사했다.
또한 형식적인 월드컵 마무리에 대한 소감도 아니었다. 자신들에게 설명을 요구하는 이들에게 혐오를 조장한다고 폄하했으며, 그들을 향해 "FIFA를 미워하는 대신 명상이나 기도를 하거나 축구 경기를 보라"라는 주제넘은 소리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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