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웨일즈 거취, 8월 재논의” KBO 만난 김상욱 울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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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허구연 총재(왼쪽)와 김상욱 울산광역시장이 26일 울산광역시청에서 만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 김상욱시장 SNS
[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 허구연 총재가 김상욱 신임 울산광역시장을 만났다. 울산 웨일즈 문제 때문이다.
김 시장은 SNS 등을 통해 “KBO와 웨일즈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울산시의 요구사항을 전달했고, KBO 검토 등을 거쳐 8월에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KBO에 전달한 6가지 요청사항을 나열했다.
김 시장의 요구사항은 주객이 전도된 인상을 지울 수 없다. 특히 ▲생활체육 활성화 지원 ▲울산 고교야구 지원 ▲구단 자생력 강화 ▲1군 진입에 대한 관심 ▲시민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 연구 등 다섯 가지는 KBO가 주도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울산 선수단이 10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플래카드를 들고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잠실 | 김동영 기자 raining99@sportsseoul.com
생활체육이나 고교야구 및 꿈나무 육성 등은 울산시 야구소프트볼협회 몫이다. 구단 자생력 강화나 사회공헌활동은 구단이 강구해야 한다. 시장이 구단주이므로, 구단주가 구단 대표이사, 단장 등과 머리를 맞대 방법을 찾고, 지방정부 산하 유관기관과 협의해 개선해야 할 일이다. 잇따른 시민구단 창설로 구단 수만 부풀려 놓은 K리그가 기준이면 안된다. 리그와 구단 모두 K리그와 KBO리그는 구조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시체육회가 웨일즈를 운영하는 주체라면, 독립법인으로 하루빨리 전환해야 한다. 시체육회는 영리활동을 할 수 없다. 자생력을 갖출 수 없는 구조를 만들어놓고, KBO에 해결해달라고 떼쓰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 법인 전환 후 지역 기업이나 글로벌 기업 등에 네이밍 라이트 권한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KBO가 구단 후원사 영입까지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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